주홍색 여인에 관한 연구 레이디 셜록 시리즈 1
셰리 토머스 지음, 이경아 옮김 / 리드비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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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5년 중국에서 태어나 13살에 미국으로 이민한 저자는 

경제학과 회계학을 공부했고, 2006년부터 작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2008년에 발표한 "Private Arrangements"는 '퍼블리셔스 위클리' 등에서 

그해 최고의 책과 최고의 역사 로맨스로 선정됐습니다. 

이후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역사 로맨스 작가로 인정받고 있고, 

미국에서 권위 있는 로맨스 분야 상인 'RITA 어워드'를 두 차례 수상했습니다. 

2013년부터 다양한 장르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들로 영역을 넓혀 나갔고, 

2016년에는 빅토리아 시대 여성의 제약과 한계를 '셜록 홈스'란 설정을 통해 

풀어낸 역사 미스터리 '레이디 셜록 시리즈'를 발표했습니다. 

시리즈의 첫 권인 <주홍색 여인에 관한 연구>를 보겠습니다.



홈스 가에는 딸이 네 명 있습니다. 

그중 큰 딸 헨리에타는 그 시대의 보통 여인이고, 

둘째 버나딘은 사랑스러운 외모이지만 그 누구에게도, 

그 무엇에도 관심을 보이지 않고 혼자만의 세계에 빠져 있습니다. 

셋째 리비아는 글쓰기를 좋아하고 총명하며 

넷째 샬럿은 보통 여자아이와 전혀 다른 아이입니다. 

어쩌다 마주친 사람조차 가장 사소한 부분까지 관찰하고 추리해 완벽한 결론에 이릅니다. 

아버지 헨리 경은 딸들을 무시했으나 막내딸의 총명함을 기특하게 여겼습니다. 

하지만 그녀가 결혼을 하지 않고 직업을 고르겠다고 했고 

돈을 갚을 수 있을 때까지 비용을 대주기로 헨리 경은 신사로 약속을 합니다. 

25살 때까지 결혼하고 싶은 남자가 생기지 않으면요. 

리비아는 아버지가 여자와의 약속을 우습게 여길 거라며 경고했으나 샬럿은 귀를 막았지요. 

샬럿은 25살이 되었고 약속을 아버지께 이야기하자 그 약속은 당연히 깨집니다. 

샬럿은 바람둥이 유부남 로저 슈루즈버리와 하룻밤을 보내고 

자신이 처녀가 아니니 남편을 맞이할 수 있는 자격을 무효화시키려고 계획했으나 

로저의 실수로 부인과 자신의 어머니 레이디 슈루즈버리에게 그 현장을 들키고 맙니다. 

사교계의 망신이 된 샬럿은 부모에 의해 시골로 가 

유배나 다름없는 생활을 해야 했으나 그녀는 전날 도망칩니다. 

자신의 능력으로 직업을 구해 돈을 모아 나중엔 언니와 함께 살 거라고 말하죠.


런던 경찰청의 로버트 트레들스 경사와 잉그램 애시버튼 경은 

고고학을 향한 열정으로 친분을 맺었습니다. 

수수께끼 같은 일이 벌어져 지나가는 말로 트레들스 경사가 애시버튼 경에서 말했더니 

지인 중에 소소한 퍼즐을 좋아하는 홈스에게 조언을 구했더니 

몇 가지 질문과 그에 대한 답에 따라 누가 범인인지를 알려줍니다. 

경사는 잉그램 경을 통해 홈스에게 의견을 구했고 

그때마다 서신을 주고받는 홈스의 견고한 지성에 감탄했습니다. 

홈스는 어느새 트레들스 인생의 기둥이 되었습니다.


샬럿이 도망치고 난 다음 날 레이디 슈루즈버리가 갑자기 죽고, 

죽기 전 리비아가 찾아와 로저도 잘못했다며 크게 싸웠다는 얘길 듣습니다. 

자신이 내린 선택 때문에 리비아가 추문에 휩싸이는 건 아닐까 염려된 샬럿은 행동을 시작합니다.


자연사인 줄로만 알았던 레이디 슈루즈버리의 죽음과 레이디 아멜리아, 

해링턴 색빌이 관계가 있음을 알리는 편지를 써서 이목을 집중시키고 

트레들스 경사는 수사를 시작합니다. 

과연 이 셋은 어떤 관계가 있으며 어떻게 죽었는지 <주홍색 여인에 관한 연구>에서 확인하세요.




다들 아시죠, 명탐정 '셜록 홈스'. 

세계적으로 유명한 셜록 홈스가 빅토리아 시대 여성이라면 어떨까요? 

그런 생각으로 쓰기 시작한 '레이디 셜록 시리즈'. 

빅토리아 시대 여성은 직업을 가질 수는 있지만 소수 중의 소수일 뿐이고 그 일도 미천합니다. 

그래서 딸은 아버지의 보살핌을, 나이가 들어 결혼하면 

남편의 보살핌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시대입니다. 

이런 시대에 모든 것을 알고, 모든 것을 관찰하고, 

여전히 추리할 것이 남아 있다면 모든 것을 추리해 내는 영리한 샬럿은 

그 시대의 여성의 삶과는 다른 삶을 살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집을 박차고 떠나 독립생활을 시작합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현실은 냉혹하고 일자리를 구하기가 요원합니다. 

집 밖을 나서면 자신의 능력으로 돈을 벌어 

나중엔 언니와 함께 살 거라고 생각했던 그녀의 포부가 자신 없어질 때쯤, 

자신을 지키기 위해 추문에 휩싸인 언니를 위해 사건에 뛰어듭니다. 

다행히 그녀는 혼자가 아닙니다. 

친절한 미망인과 오랫동안 사랑해 왔던 남자의 도움으로 

'셜록 홈스'란 남성의 이름을 사용해 범죄에 맞섭니다. 

그리고 그녀가 해결한 일들을 언니에게 소설로 내라고 조언합니다. 

그 결과물을 우리는 지금까지 읽고 있던 게 아닐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다음 권에는 어떤 활약을 펼칠지, 그녀는 어떤 삶을 살게 될지 궁금하고 기대됩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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