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굿 리스너 1
쥬드 프라이데이 지음 / 므큐 / 2022년 2월
평점 :

영화 현장과 방송국에서 연출과 편집에 관련된 일을 하다
자신만의 이야기를 표현하고 싶어 만화를 그리게 된 저자는
2011년 네이버 웹툰 '도전 만화'에 올린 "길에서 만나다"를 통해
웹툰 작가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2014년 "진눈깨비 소년"을 연재하며 서정적이고 감각적인 대사,
설렘이 있는 스토리를 펼쳐냈습니다.
현재 네이버 웹툰 "굿 리스너"를 연재하고 있으며
<굿 리스너>가 책으로 나왔습니다. 그럼 내용을 보겠습니다.

<굿 리스너 ①>에는 4편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차기작을 내지 못해 고민 중인 인기 없는 만화가 쥬드는
선배의 고민상담소 사무실을 공짜로 빌려 쓰는 대신
찾아오는 사람들의 고민을 들어주게 됩니다.
첫 번째 '오래된 고민상담소' 이야기는 사내 연애 중인 남성입니다.
회사는 사내 연애가 발각될 시
인사상 불이익을 주고 해외 오지 발령 등 불이익을 줍니다.
그래서 비밀로 하고 연애 중인데, 사람이 별로 없는 곳으로 여행을 갑니다.
그곳에서 회사 사람을 만나게 된 남자는 걱정이라는 말을 남기고 사라집니다.
두 번째 '오로라 연인' 이야기는 중년의 여성입니다.
수학여행 때 우연히 전화를 하게 된 둘은 마음을 간직한 채 대학을 갔습니다.
하지만 진학한 학교의 거리가 멀었고, 그는 군대를 갔고,
제대한 후 자신은 어학연수로 외국에 있었습니다.
자신이 돌아왔을 땐 그 사람이 교환학생으로 한국을 떠났고,
미묘하게 어긋나 두 사람은 조금씩 멀어졌습니다.
그렇게 직장을 다니다 외로운 마음에 퇴사를 하고 1년의 여행을 시작했고,
마지막으로 오로라를 보기 위해 핀란드 호텔에 갔는데
호텔 프런트에 그가 해외 인턴십으로 있습니다.
자신을 보자마자 우는 그, 다시 만난 둘은 결혼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아이가 생기지 않아 힘들게 아이를 낳아 키우던 중
고등학교 졸업 후 인연을 끊었다는 그의 계모가 남편의 아빠가 아프다며 치료비를 부탁합니다.
세 번째 '듀엣'은 초등학교 6학년 여학생의 이야기입니다.
반장 무리로부터 왕따를 당하는 영은을 도와준 규연,
결국 둘밖에 남지 않아 음악 발표회에 함께 나가기로 합니다.
영은은 리코더 학원을 하는 엄마 덕분에 잘 부는 터라 규연을 가르치며
'험한 세상에 다리가 되어'를 연습합니다.
며칠 학교를 나오지 않아 걱정된 영은이 규연 동생을 따라 찾아가니
아빠한테 맞아 못 가는 거였습니다.
자신이 도와준다고 하자 아빠가 감옥 가면 동생과 보육원 가는 게 싫다고 거부하죠.
규연은 엄마가 집 나가고 아빤 술만 먹으면 주먹을 휘두르지만
이런 상황에도 지지 않고 졸업한다는 걸 보여줄 거라며,
연주회에서 자신이 이겼다는 것을 리코더로 증명하겠다고 합니다.
네 번째 '동수 이야기'는 발달장애 동수의 엄마 이야기입니다.
엄마는 동수를 챙기느라 신경을 쓰지 못한
아빠와 딸 예진이는 결국 발령받은 곳으로 떠납니다.
일반 초등학교에서 결국 동수를 대안학교에 보낸 엄마는
그곳의 비리를 알게 되어 다른 곳으로 보냈지만
안전 문제로 문을 닫으며 보낼 곳이 없어집니다.
멀지만 다시 학교에 가게 된 동수,
시간은 흘러 학교와 연계된 공장에 실습을 나가게 됩니다.
하지만 사고를 쳐서 전세금을 빼서 피해 보상을 하고,
엄마는 일을 늘려야만 했습니다.
혼자 집에 있게 된 동수는 가스불을 잘못 만져 불이 나고,
집에 있는 동수가 걱정이라며 엄마는 말합니다.
4편의 이야기가 있는 <굿 리스너 ①>. 마음 아픈 이야기,
안타까운 이야기, 가슴 시린 이야기가 있어서 마음이 찡합니다.
저마다 사연을 보고 있노라면 마음이 가서 눈물이 나옵니다.
이들의 이야기를 가만히 들으며 그림을 그리는 만화가 쥬드,
그림 속에 그들이 말하는 아름다운 추억이 들어 있습니다.
그림을 받은 사람들은 그 추억을 떠올리며 세상을 살아갈 힘을 얻습니다.
다음 권엔 또 어떤 이야기가 들어 있을지, 마음 따뜻한 또 다른 이야기를 기대해 봅니다.
네이버카페 이벤트에 당첨되어 책을 제공받고 쓴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