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메이킹 1:1 레슨

비트메이킹 1:1 레슨 - 어려운 이론은 덜고, 핵심만 꽉꽉 채운 미디 작곡 입문서
최정식 지음 / 책밥 / 2022년 1월

옥탑에서 곡을 쓰는 방구석 작곡가 겸 미디 작곡 강사인 저자는 어릴 적 힙합 뮤지션 '누자베스'의 음악에 감명을 받아 힙합 프로듀서가 되기로 결심해 독학으로 작곡을 공부했습니다. 이후 대학에서 전자음악 제작을 전공하였고, 현재는 작곡 전문 학원과 1:1 레슨을 통해 학생들을 가르치며 AJ Music 소속 작곡가로 활동 중입니다. 어려운 이론은 덜고 핵심만 채운 미디 작곡 입문서 <비트메이킹 1:1 레슨>을 보겠습니다.

먼저 비트메이킹을 하려면 프로그램과 장비가 있어야 합니다. 컴퓨터 상에서 사용하는 작곡 프로그램들을 DAW라고 부르고 대표적으로 3가지가 있습니다. 비트메이킹을 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이런 DAW 혹은 외장 시퀀스가 필요합니다. 샘플을 잘라 재조합해서 음악을 만드는 기기를 샘플러라고 합니다. 현재는 DAW 프로그램 내에 샘플러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시대가 변화함에 따라 좋은 샘플들을 제작하는 전문 사운드 디자이너가 샘플을 제작해서 판매합니다. 이런 샘플의 수요가 늘다 보니 다양한 샘플 관련 회사들이 생겨났고 이제는 정기구독을 통해 샘플을 듣거나 살 수도 있습니다. 기본적인 DAW 기능을 살펴보며 QR코드 내 영상을 보며 공부하세요.

가장 먼저 드럼 비트를 알아봅니다. 대중음악에서 드럼 비트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다른 시대보다 유독 리듬 중심의 음악들이 더 많이 만들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비트 숫자에 따라 달라지는 그루브를 이해하고, BPM 과의 차이점을 확실히 이해하도록 합니다. 배운 내용들을 바탕으로 DAW를 통해 드럼 비트를 찍어보고 드럼 라인을 만들어봅니다. 이를 이용해 더 길게, 스윙감 있게, 음량을 조절하는 응용법을 배웁니다. 화성과 멜로디는 피아노 건반을 통해 배웁니다. 대중음악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음계인 Major Scale(메이저 스케일)을 배우고, 대표적인 코드 반주와 이에 어울리는 코드 라인을 넣고, 보컬 멜로디를 입히는 것을 익힙니다.

샘플러의 기본 기능을 알려주고, 샘플러로 드럼 비트를 찍고, 이를 이용해 간단한 음악을 만들어봅시다. 샘플 차핑은 앞서 배운 샘플 루핑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간 샘플링 기법으로 샘플링을 잘게 쪼개 재배치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를 배우고, 샘플 소스를 변형시켜 새로운 악기처럼 활용해 봅니다. 샘플링을 통한 작곡에서 나아가 연주를 통한 작곡을 하고 싶다면 가상악기를 활용하면 됩니다. 가상악기들의 종류와 그 사용법을 알려줍니다.

이제까지 배운 것을 바탕으로 나만의 곡을 만들어봅니다. 이론으로 익힌 내용을 실전에 활용하는 법, 다양한 음악 스타일로 표현하는 법 등을 보여주고, 그 위에 보컬을 얹어봅니다. 이제 소리를 다듬고 효과를 입히고, 통일감을 더하는 작업을 믹싱이라고 하는데, 전문적인 영역이지만 요즘엔 이펙터를 활용해 간단한 믹싱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손쉽게 사용 가능하며 필수적으로 알아두면 좋을 것들을 몇 가지 설명합니다. 완성된 곡의 음량 조절을 통해 자신이 만든 곡을 음원사이트에 발매해 봅시다.

대중화를 넘어서 대세가 된 힙합 장르 덕분에 취미로 비트메이킹을 배우고 싶어 하거나, 전문 힙합 프로듀서를 꿈꾸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온라인상에서 정보도 쉽게 찾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하려고 하면 막막합니다. 혼자 찾아보거나 결국 학원을 찾거나, 개인 레슨을 받거나, 유료 영상 강의를 찾아보게 됩니다. 저자는 오랜 시간 독학도 해보고, 미디 작곡 강사로 레슨도 해보고, 직접 곡을 만드는 프로듀서로도 활동하면서 느낀 점이 있답니다. 바로 비트메이킹을 제대로 배우고 싶다면 절대적인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시행착오는 적을수록 좋겠죠. 그래서 미디 작곡 입문서가 나오게 되었습니다. 개인 레슨처럼 옆에서 친절하고 꼼꼼하게 알려주는 <비트메이킹 1:1 레슨>을 통해 따라 배우다 보면 실력이 늘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