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인치의 세계에서 사랑을 했다 - JM북스
키나 치렌 지음, 주승현 옮김 / 제우미디어 / 2021년 11월
평점 :
절판






저자는 대학 4학년 때 응모한 소설로 제9회 R-18 문학상(산쵸샤) 우수상을 수상했고, 

그 후 "정전기와 미야코의 무의식"으로 데뷔했습니다. 

대표작은 애니메이션으로도 만들어진 호러 게임의 소설판 "살육의 천사" 등이 있습니다. 

스마트폰으로 소통하는 우리 시대의 사랑을 그린 

<4.7인치의 세계에서 사랑을 했다>를 보겠습니다.



21살 집에만 있는 하나코가 있습니다.

그녀는 고등학교 졸업식 무렵에 생긴 일로 밖을 나가지 못합니다. 

자신을 알고 있는 사람과 우연히 마주칠지도 모른다는 생각만으로도 무서워서 

걸어서 5분 거리인 편의점조차도 하나코에게는 한없이 멉니다. 

하나코가 은둔형 외톨이가 되었을 때 엄마는 바깥에 나가고 싶다고 할 때까지 

안 나가도 괜찮다고 생각한다고 말합니다. 

1년 전 하나코가 우연히 하게 된 'flower stroy'라는 앱

(꽃을 키워 자신의 가게를 진열하고 이를 팔아 게임 내의 머니머니라는 통화를 얻어 

가게 인테리어나 아바타에게 착용시킬 물품을 사는 게임)에서 

카코란 이름으로 자신의 가게를 만들고 있었는데, 

렌이란 사람에게서 친구 쪽지가 옵니다. 

누군가에게서 이런 식으로 답장을 받아본 것은 학창 시절에도 없는 일이라 

하나코는 온몸이 두근거렸습니다. 

그래서 정성스럽게 답장을 보냈고 매일 서로에게 쪽지를 보내며 1년을 지냈습니다. 

시간이 멈춘 방 안에서, 렌이 보내주는 답장만이 현실 세계이자 하나코의 생명선입니다. 

그러다 렌이 하나코가 있는 교토에 만나러 와도 되는지 물어봅니다. 

하나코는 의식을 잃습니다.


24살 야간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는 렌이 있습니다. 

엄마는 자신을 낳다가 돌아가셨고 아버지와 둘이서만 살았습니다. 

하지만 아버지는 렌을 볼 때마다 죽은 아내를 떠올렸고, 

자신을 키우기 위해 억지로 살아있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래서 대학을 졸업하고 집을 나왔습니다. 

학창 시절에 동급생과 잘 어울리기 위해 노력했기에 

고백도 받았고 친구도 많았지만 그것뿐입니다. 

그러다 'flower story'에서 불특정에서 친구 수락 쪽지를 보냈는데 

카코로부터 정성스런 답장이 옵니다. 

렌에게 있어 카코는 비현실적인 세계에 있는 비현실적인 존재입니다. 

자신의 생일에 카코에게서 생일 축하 쪽지를 확인하고 

충동적으로 교토로 카코를 만나러 가도 되는지 물어봅니다.


하나코는 눈을 떴는데 하루가 지났습니다. 

그리고 폰을 보니 자신은 기억에도 없는 쪽지가 있습니다. 

분명히 자신은 렌이 보러 오겠다는 쪽지를 읽은 기억이 끝인데, 

알았다며 어디서 만나자는 답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정말 만났는지 렌에게서 카코랑 만났다는 게 믿기지 않았다는 메시지가 옵니다.


하나코는 렌을 만나지 않았는데 도대체 이건 무슨 일일까요. 

누가 하나코를 대신해서 렌을 만난 걸까요? 

이야기의 비밀은 <4.7인치의 세계에서 사랑을 했다>에서 확인하세요.




하나코는 아버진 없지만 엄마의 무한한 사랑과 신뢰를 받고 자랍니다. 

은둔형 외톨이가 된 하나코를 질책하지 않고 이해하고 용기를 주는 하나코의 엄마, 

그녀 내면의 아픔을 이해하는 엄마로 인해 다시 세상에 나가려는 그녀를 도와줍니다. 

하지만 렌은 어머니 없이 아버지의 무관심 속에서 자랍니다. 

아무것도 되지 못한 채, 무엇이 되고 싶은지도 알지 못한 채 그렇게 어른이 되었습니다. 

그런 렌이 하나코를 만나며 살아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또한 모두에게 호감을 사고 싶었던 것은 언제나 외로웠기 때문이었음도 알게 되지요. 

스마트폰에서 알게 된 두 사람이 만나 꿈같은 사랑을 하고 

다시 현실로 돌아와서도 그 사랑을 그리워합니다. 

사랑이란 건 사실 어디에도 없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모두가 그것을 찾으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은둔형 외톨이 하나코와, 꿈을 잃은 렌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4.7인치의 세계에서 사랑을 했다>의 두 사람의 사랑을 응원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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