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임 워칭 유
테레사 드리스콜 지음, 유혜인 옮김 / 마시멜로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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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간 BBC TV 뉴스의 앵커로 활동하고, 신문, 잡지 등의 저널리스트로 

25년 넘게 저자는 인생의 어두운 이면을 자주 접하며 느낀 바를 

<아임 워칭 유>로 집필했습니다. 

이 책은 출간과 동시에 전 세계 22개국과 판권 계약하며 

100만 부 이상의 판매를 기록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얻은 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목격자가 있습니다. 1년 전 7월 플로리스트 엘라 롱필드는 

꽃 관련 행사에 참가하려고 기차를 탔습니다. 

10대 아들을 키우는 엄마로 검은 비닐봉지를 하나씩 들고 기차에 탄 

20대 남자 둘이 장난치는 모습에 관심을 두었습니다. 

두 녀석이 콘월에서 온 10대 소녀 둘을 발견해 그 뒷자리로 가서 말을 겁니다. 

칼은 폭행죄, 앤터니는 절도죄로 엑서터 교도소에서 막 출소했다며 

비닐봉지 안에는 개인 소지품이 들어 있다고 말합니다. 

애나와 세라에게 같이 클럽에 가면 어떻겠냐고 물어보자 

애나는 망설이며 안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세라가 앤터니에게 반해버려 자리를 바꿔 나란히 앉습니다. 

이들을 지켜보며 신고를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망설이다가, 

남의 일에 신경 끄는 게 좋겠다며 기차 반대쪽 끝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 텔레비전을 켰더니 애나가 실종되었다는 뉴스가 나옵니다.


이곳으로 전학 온 세라에게 처음 말을 건 애나는 

공통점을 발견하고 절친으로 지냈습니다. 

세라는 애나의 집에 초대받고 언니 제니와 팀, 폴과 함께 친하게 지냈지요. 

다섯 친구는 금세 무리를 이루고 

애나의 집 농가를 놀이터 삼아 놀기 시작했습니다. 

둘은 중학교에 가서도 여전히 제일 친한 친구였습니다. 

세라는 중학교에 가서 공부에 우수성을 보였고, 애나의 숙제를 도와주었습니다. 

세라와 애나가 중학교 졸업을 기념으로 다 같이 런던에 여행을 가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폴은 가족들과 여행을 간다고, 팀은 트레킹 여행을 간다고, 

제니는 남자친구와 공연을 본다고 빠지고 결국 둘만 가게 되었죠. 

같이 여행을 갔는데 왜 따로 다니게 되었냐고 물어보자, 

세라는 잘못이 없다고 애나가 오지 않았다고 소리칩니다. 

애나와의 말싸움, 클럽... 하면 안 되는 말을 할까 두려워 

경찰에게 진실을 다 말하지 않았던 세라.



목격자 엘라는 애나의 실종 뉴스를 보고 경찰에 말합니다. 

세라와 애나가 남자 둘을 기차에서 만나 얘기했다는 것을요. 

하지만 세라는 남자 둘의 만남 자체를 처음에는 부정했고, 

이로 인해 수배가 늦어졌습니다. 

어쩌다 언론이 목격자의 신원을 알게 되어 

목격자가 신고하지 않았다는 비난이 SNS를 통해 쏟아집니다. 

그렇게 심한 일을 겪은 후 1년이 지난 즈음에 엽서가 왔습니다. 

검은색 카드에 잡지에서 오린 글자들이 붙어 있었습니다. 

'왜 안 도와줬어?', '재수 없는 년…… 잠이 오냐?', 

'키르마. 치를 준비해.', '조심해. 내가 지켜보고 있으니까…….' 

세 통이 넘어가자 엘라는 전직 형사출신의 사립 탐정 매슈 힐에게 의뢰를 합니다. 

아무래도 이 편지가 애나의 엄마인 바바라 밸러드가 보낸 것이라고요. 

찾아가서 이걸 그만두게 해줬으면 좋겠다고 경고해달라고 하지요. 

매슈 힐은 왕년에 가장 친했던 동료 멜라니 샌더스 경사에게 전화를 걸어 

실종사건 경과를 물어보고 애나 집에 갑니다.


세라가 숨긴 비밀, 세라의 아빠가 숨긴 비밀, 

애나의 아빠가 회상하는 장면의 비밀이 애나의 실종사건에 어떤 단서가 될지, 

<아임 워칭 유>에서 확인하길 바랍니다.




누군가가 자신을 지켜보고 있다는 말을 들으면 관찰 예능이 떠오릅니다. 

집안 곳곳에 카메라를 놔두고 일상을 보여주는 프로그램 말이죠. 

아무리 자연스럽게 행동한다고 해도 

누군가가 보고 있다는 생각을 하면 자연스럽게 할 수가 없습니다. 

아무래도 의식을 하기 마련이죠. 그래서 행동과 표정에도 나타납니다. 

목격자를 지켜보는 그 누군가는 사람들이 스스로 티를 낸다고 합니다. 

결국에는 돌아본대요. 창문으로, 아니면 정확한 방향으로 말이죠. 

그러고 나서 블라인드나 커튼을 치고, 불을 끄고, 문단속을 하고요. 

아무래도 끊임없이 불안감이 생길 겁니다. 

그런 불안감이 일상을 흔들고, 생각도 흔들리고, 자신까지 흔들리게 됩니다.


어떤 일이 벌어졌을 때 내가 이렇게 했다면, 저렇게 했다면, 

이런 일이 안 벌어졌다면, 내가 그 상황이라면, 우리는 수많은 가정을 합니다. 

자신의 일이 아닌 타인의 일에 개입하게 되는 기준은 무엇일지, 

보고도 그냥 지나친다면 그 일은 내 탓이 되는 것인지 한번 생각해 보게 하는 

<아임 워칭 유>입니다.




네이버카페 이벤트에 당첨되어 책을 제공받고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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