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Killer's Wife 킬러스 와이프 라스베이거스 연쇄 살인의 비밀 1
빅터 메토스 지음, 최호정 옮김 / 키멜리움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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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빅터 메토스는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국으로 9살에 이민을 왔습니다. 

10살에 처음으로 영어로 단편 소설을 썼고, 

13살 때 친한 친구가 8시간 넘는 경찰 조사를 받고 저지르지도 않는 범죄를 

자백한 일을 겪은 후, 로스쿨로 진학해 검사로 일했습니다. 

이후 유타주 최고의 형사소송 전문기관으로 성장한 로펌을 창업했으며 

10년 동안 100건이 넘는 재판을 담당했습니다. 

그중 잊히지 않는 특별한 사건을 바탕으로 

그의 첫 베스트셀러 "The Neon Lawyer"을 썼고 

이후 작품으로 2019년 에드거 상 최종 후보에, 

다른 작품으로 2020 하퍼 리 상을 받았습니다. 

실전을 겸비한 작가가 쓴 <킬러스 와이프>를 보겠습니다.



당시 만삭인 제시카 야들리는 

14년 전 전남편 화가이자 조각가인 에디 칼이 잔인한 연쇄살인범으로 감옥에 간 후 

딸 타라를 낳고 로스쿨에 진학해 지금은 연방검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특히 성폭력, 가정폭력 전문 검사로 

약하고 죄 없는 이들의 폭력에 맞서 싸우고 있습니다. 

그러나 잠시 사귀었던 남자친구이자 FBI 요원인 케이슨 볼드윈이 

그녀에게 두 부부가 살해된 현장의 사진을 보여주고 부탁합니다. 

이 사건들은 몇 달 후면 사형이 집행될 예정인 에디 칼의 모방 범죄이며 

그녀가 에디 칼을 만나 아는 것이 없는지 물어보라고 합니다. 

현장 사진을 보며 옛 기억이 떠올라 힘들지만, 

또 다른 범죄를 막자는 생각에 기꺼이 전 남편을 만난 야들리, 

예전의 그는 눈이 부시게 황홀했지만 지금은 분노만 남았습니다. 

딸을 만나야 사건을 돕겠다는 에디의 말에 자리를 박차고 나갔으나 

모방범으로 보이는 사람에게서 메일이 옵니다. 

딸은 사춘기의 반항으로 집을 떠나 어디론가 사라져서 

혹시 모방범이 딸을 납치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궁지에 몰립니다. 

메일을 추적해 용의자 오스틴 케트너를 검거했으나 그에 대한 증거가 부족하고, 

이후 야들리에게 카드가 온 것으로 그는 범인이 아님이 입증됩니다.

딸에게서 주소가 찍힌 문자가 오고 그리로 가서 딸을 구해내 

힘든 일을 겪은 둘 사이는 다시 좋아집니다. 

중간중간 에디를 면회하며 그가 말한 단서를 생각하다가 

모방범의 의도가 무엇인지 파악한 야들리, 

케이슨 볼드윈에게 이 사실을 말하며 죽은 두 부부는 비공개 입양을 했고, 

그 사실을 알 수 있는 사람들이 누구인지 추측합니다. 

FBI, 검찰 조사관, 법원 직원들, 입양 센터, 소송 후견인 정도가 있을 것이고 

FBI나 검찰 조사관은 로그인 기록이 남고, 

법원 직원들은 확인해야 한다고 케이슨 볼드윈이 말하자, 

야들리는 어떤 예감이 듭니다.


범인이 밝혀지는 건 책의 중간입니다. 

나머지엔 어떤 이야기가 있고, 마지막 반전은 무엇일지, 

<킬러스 와이프>에서 확인하세요.



제목처럼 살인범의 아내 이야기입니다. 

전생에 무슨 죄를 지었길래 연쇄살인범과 함께 사는지요. 

그동안 살인자와 그를 쫓는 경찰이나 탐정 등의 책을 주로 읽었는데, 

<킬러스 와이프>는 살인범의 가족들, 피해자의 가족들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는 책입니다. 

연쇄살인범 에디 칼의 부모는 그를 사랑으로 키웠고 따뜻한 마음을 가졌습니다. 

하지만 그는 인간이 아닌 괴물로 자랐고 사건이 보도되자 

에디 칼의 부모와 아내는 구경거리로 전락하고 끔찍하다며 매도당합니다. 

에디 칼의 자식 또한 비난을 피할 수가 없지요. 

아무런 잘못도 하지 않았는데 자식이라는 이유로 

나쁜 별명을 붙여 따돌림당합니다. 

가해자의 가족들만 힘든 것이 아닙니다. 

피해자의 가족들은 더욱 힘듭니다. 

에디 칼 피해자의 자녀들은 부모가 죽은 후 

친척이나 양육 기관 혹은 입양가족에게 가야 했고, 

현장을 목격한 순간의 기억이 강렬해 이후의 삶도 회복하기가 쉽지 않을 겁니다. 

<킬러스 와이프>는 책 중간에 범인이 누구인지 밝혀집니다. 

그 이후 피고인이자 살인범과 검사이자 주인공의 법정 공방이 전개됩니다. 

명명백백한 증거가 있음에도 이런저런 원칙에 의해 증거가 배제되고, 

증인들의 심리와 이력을 교묘히 조작해 자신에게 유리하게 이끌어내는 피고인, 

피고인과의 관계 때문에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자리만 지키고 있다가 

결국 나서서 피고인에게 유죄판결을 이끌어내는 주인공. 

이제 모든 사건은 끝났다고 생각했지만 이야기는 끝나지 않았습니다. 

끝까지 긴장감을 가지고 읽어야 하는 <킬러스 와이프>, 

사이코패스와 법정 스릴러의 매력을 담은 책입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고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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