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까짓, 탈모 - 노 프라블럼 이까짓 5
대멀 지음 / 봄름 / 2021년 11월
평점 :
절판






저자는 탈모 경력 15년차 영화배우로 

유튜브에서 탈모인 대나무숲 채널 '대멀'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탈모 고충부터 경험담, 연애담 등의 이야기를 담은 

<이까짓, 탈모: 노 프라블럼>을 보겠습니다.



살면서 여러 가지 이별을 경험하지만 

그중에 절대 오지 않았으면 하는 경험이 바로 탈모입니다. 

87년생 작가는 21살 때 탈모를 경험했답니다. 

입대를 앞두고 짧게 이발하면서 숨어 있던 땜빵을 처음 발견했지요. 

어릴 때 다쳤던 상처 부위에 머리카락이 자라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작가 역시 그럴 거라 생각했답니다. 

군 생활도 나쁘지 않았는데 어느 날 전보다 땜빵이 더 커졌다는 말에 

신경을 써보니 머리카락이 엄청 빠집니다. 

결국 이 탈모 때문에 의병 제대를 했습니다. 

입대한 지 7개월 만에 두피의 반 이상이 벗겨졌으니까요. 

주변에서 위로를 건넸지만 귀에 들어오지 않았답니다. 

탈모라는 한 가지 돌발 변수가 생겼을 뿐인데 자신의 삶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배우를 꿈꿔 대학 전공을 하고 있었는데 탈모가 있다 보니 작가는 더 절망했습니다. 

이제 배우가 될 수 없다 생각해 꿈을 접고 

안정적인 일자리를 구해 평범하게 살겠다 다짐했답니다. 

아르바이트를 구하려고 해도 모자 착용이 자유롭고, 

땀이 나지 않으며 바람이 불지 않는 곳으로 구하다 보니 

남는 아르바이트 자리도 거의 없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니 더 절망적입니다. 

회사 입장에서 직원의 탈모가 큰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당시 저자는 자신의 탈모를 용납하지 못했습니다.


다행히 가발을 용납한 지금의 아내를 만나 결혼하고 

자식도 낳고 살지만 선택만 가능하다면 대머리로 살고 싶지 않습니다. 

앞으로 탈모 치료제가 개발되어 치료가 가능하다면 치료를 받아 

머리가 있는 모습으로 지내고 싶습니다. 

그 이유는 자신의 대머리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기 때문이죠. 

이런 생각에도 탈모에 장점이 있긴 합니다. 

씻을 때 시간이 적게 걸리고, 잠잘 때 걸리적거리지 않고, 

육아할 때도 아이가 머리카락을 잡아당기지 않아 좋습니다. 

이렇게 긍정적인 마음으로 탈모에 대해 행복 회로를 돌려 향해가면 

스트레스가 조금은 덜 생길 겁니다.




<이까짓, 탈모: 노 프라블럼>은 저자의 오르락내리락 굴곡진 이야기입니다. 

머리 숲이 많다고 소문난 자신에게 21살에 탈모가 찾아오며 

몇 달 새 머리카락의 반 이상이 빠져 인생의 대위기를 겪을 뻔했지만, 

점차 자신을 찾고, 자신에게 꼭 맞는 가발을 찾아 이젠 행복도 되찾았답니다. 

과거로 돌아가 선택권이 주어진다면 탈모가 없는 인생을 택하겠지만,

10년, 20년 후의 미래에서 과거로 돌아간다면 

반드시 탈모가 없는 인생을 선택할지는 모르겠네요. 

머리카락이 없는 동안 맺었던 인연들과 사건들 때문에 말이죠. 

어떤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던지 자신에게 당당해지면 

누구보다도 더 빛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하나 이상은 가지고 있는 콤플렉스를 숨기지 말고 당당하게 생각해야겠습니다.




네이버카페 이벤트에 당첨되어 책을 제공받고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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