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기억을 잃어버리는 그녀를 구하는 법
모치즈키 타쿠미 지음, RYO 그림, 이지연 옮김 / 데이즈엔터(주) / 2021년 10월
평점 :
품절






작품에 나오는 시지오카 현 하마마츠 시와 이와타 시에서 자란 작가는 

방송 작가로 음악 방송으로 일한 후, 

2017년 <매년, 기억을 잃어버리는 그녀를 구하는 법>으로 

제54회 메피스트상을 수상하며 데뷔했습니다. 

감동의 연애 미스터리의 내용을 보겠습니다.



병실 침대에서 눈을 뜬 나는 성년이 된 기념으로 

부모님과 여행을 가던 도중에 사고를 당했고, 부모님은 죽고 나만 살았습니다. 

하지만 큰 충격 때문인지 내 기억은 사고를 당한 2014년 1월 27일에 머물러 있습니다. 

나도 모르게 1년이 지나간 것입니다. 

초등학교 때부터의 친구 시오리가 그런 내게 지나간 1년을 설명해 주었지요. 

하지만 다음 해도 어김없이 정신을 잃고 쓰러지고 

눈을 뜨면 다시 기억은 2014년 1월 27일로 돌아갑니다. 

그렇게 3번째의 기억 상실을 경험하고 2017년 1월 23일이 되었습니다. 

난 3년 치의 잃어버린 기억으로 어리벙벙하지만 

친구 시오리와 담당 선생님 코바야시의 도움으로 

석 달이 지나자 점차 일상에 적응합니다. 

그래서 이제 일기를 쓰며 사라져버린 것들을 적기로 합니다.



그런데 사라져 버린 것은 기억만이 아니라 

성인이 된 기념으로 부모님께 받았던 손목시계도 어디 있는지 모릅니다. 

집안을 찾아봤지만 아직까지 안 보여서 어디 있나 궁금합니다. 

노트를 펼쳐 일기를 쓰기 시작하는데, 

어떤 남자가 내 이름을 말하며 기억나지 않느냐고 말합니다. 

도저히 기억나지 않아 입을 다물고 있으니 

그 남자는 내가 1년에 한 번 잊는다는 것도 알고 있다며 

자신과 내기를 하자고 합니다.

 한 달 동안 데이트해서 자신의 정체를 알게 되면 나의 승리고, 

어떤 관계였는지, 어떻게 만났는지 알아내지 못하면 그 남자의 승리라고요. 

내가 이기면 찾고 있는 손목시계가 어디 있는지 알려주고 

그 남자가 이기면 사귀어야 한다고 합니다. 

난 그의 도발에 응해 내기를 수락하고 그와 만납니다. 

절친 시오리에게 말했더니 자신도 모르는 사람이라며 만나서 알아보라고 합니다. 

그렇게 며칠 간격으로 만난 그는 왠지 마음이 가고 끌립니다. 

도대체 이 남자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1년이 지나면 기억을 잃어버리는 그녀 오자키 치도리는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고군분투합니다. 

세상에는 과거의 트라우마에 발목을 붙잡히거나 

찬란한 영광과 아름다운 추억에 의지해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지만 

자신은 그렇게 살아가고 싶지 않고, 그래서 자신의 병은 병이 아니라 

체질이고 행운이라고 생각하고 지냅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나의 시간은 더 이상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고, 

나의 인생이 빛나는 일은 없다고 생각하며 괴로워하는데, 

그때 옆에서 그녀를 위로하는 아마츠 마사토가 있습니다. 

그가 그녀의 기억을 똑바로 마주 보게 도와주고, 

그녀의 고민을 들어주고, 위로하며 변함없는 애정을 보여줍니다. 

그렇게 그에게 마음이 가던 중, 그가 소설가인 것을 알게 되고, 

그의 의도를 짐작하다가 남편이었다는 것도 듣게 됩니다. 

이제 그녀는 잊어버리는 그녀 때문에 그의 시간을 허비하는 것 같아 괴로워합니다. 

하지만 <매년, 기억을 잃어버리는 그녀를 구하는 법>은 그보다 더 큰 사랑을 보여줍니다. 

아마츠 마사토의 진심과 그의 마음을 책에서 확인하길 바랍니다.




네이버카페 이벤트에 당첨되어 책을 제공받고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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