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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일기장 속 영화음악 - 20세기 영화음악, 당신의 인생 음악이 되다
김원중 지음 / 꿈공장 플러스 / 2021년 9월
평점 :

20세기 영화를 보고, 영화음악을 들은 세대들이라면
<내 일기장 속 영화음악>이 반가울 겁니다.
보았거나 들었던 영화와 영화음악이 가득이기 때문이죠.
첫걸음/올스타/고수로 나눠 총 59편의 영화음악을 소개합니다.
그럼 내용을 볼게요.

1부에선 방송에서 자주 만날 수 있었던 영화음악을 알려줍니다.
CF나 드라마 등에서 매일 만날 수 있습니다.
어디서 분명히 들은 적 있고, 익히 알고 있는 음악,
대중매체를 통해 자주 만날 수 있었던 곡들 가운데 10곡을 소개합니다.
방송에선 길어야 20초 정도 들을 수 있으니,
책에서 알려준 곡명으로 곡 전체를 들으며 추억에 빠지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영화 제목과 같은 영화음악은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와 미래를 여행하는 영화인데요,
영화에 나온 미래 2015년이 벌써 지나갔습니다.
87년도 개봉작으로 이때만 해도 2015년은 정말 머나먼 미래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2015년을 넘어 2021년이 되었어요.
예전에 꿈꿨던 미래도시와 지금의 모습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지만
인간의 상상이 정말 돋보이는 영화이고, 영화음악입니다.

2부는 영화음악팬들이 사랑한 20세기 영화음악인데요,
오전, 오후로 파트를 나눠 아침, 오전과 저녁, 밤에 어울릴만한 영화음악을 보여줍니다.
아침에 일어나 하루를 시작하거나, 반대로 하루 일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오는 그 아침에 어울릴만한 영화음악 17곡 중에서
"마이 걸"은 기억에 남은 영화입니다.
솔직히 영화음악은 이번에 찾아서 들었는데요,
영화에 등장한 맥컬리 컬킨의 인기로 보게 되었지만
여자 역인 안나 클럼스키의 연기에 반했습니다.
이 영화에 나온 음악은 "귀여운 여인", "도망자", "킹콩" 등
유명한 영화에서 음악감독으로 일한 제임스 뉴튼 하워드입니다.
이 곡이 마음에 들었다면 저자의 추천하는 다른 곡도 함께 들어보면 좋습니다.
고전 중의 고전인 "귀여운 여인", 신데렐라 스토리를 비판하지만,
그래도 이런 유의 영화와 소설이 만들어진다는 것은
사람들 속에 환상이 있다는 이야기겠죠.
이 영화에서 인기를 얻은 줄리아 로버츠, 더불어
신사의 전형 리처드 기어의 케미가 너무나 잘 어우러진 영화입니다.
함께 소개한 영화음악을 들으니 그때의 추억이 떠오르며,
리처드 기어 같은 동화 속 왕자님이 어디 없나 두리번거리게 되네요.
3부는 익숙하지만 영화음악인지 모르는 15개의 곡을 소개합니다.
널리 알려졌지만 희한하게도 그 이름이 무엇인지
누가 부르고 만들었는지 모르는 곡도 있죠.
조금은 낯설지만 정말 좋은 곡들을 들으며 함께 수록된 영화 소개를 읽으며
미개봉된 영화를 볼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990년대를 보낸 사람들이라면 기억하실 겁니다.
공테이프를 꽂아 자신이 좋아하는 노래가 나오면
정확히 맞춰 녹음 버튼을 눌렀죠.
그렇게 모은 10여 개의 곡을 친구나 마음에 드는 이성에게 선물을 주었습니다.
그때의 노래라면 대중가요나 팝, 그리고 영화음악이었습니다.
<내 일기장 속 영화음악>에서 잠시 잊었던 그때의 영화음악을 소환해
90년대의 기억이 떠올리게 합니다.
추억은 떠올려서 좋은 거죠,
철없지만 청춘이라서 행복했던 그때 그 시절의
영화와 영화음악 속으로 추억여행 떠나봅시다.
네이버카페 이벤트에 당첨되어 책을 제공받고 쓴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