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있어도 외롭지 않게 - 내성적이고 예민한 사람들을 위한 심리 수업
정교영 지음 / 샘터사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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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심리학회가 공인하는 심리상담사 1급으로 상담사 수련지도감독 자격을 보유하고 있는 저자 정교영 씨는 심리 상담 센터를 운영하면서 심리 상담과 교육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혼자 있어도 외롭지 않게>는 대학에서 성격심리학 강의를 하면서 느낀 점과 저자의 경험 등을 중심으로 썼습니다. 내성적으로 예민한 사람들을 위한 심리 수업, <혼자 있어도 외롭지 않게> 내용을 보겠습니다.




사소한 걱정들과 함께 살아가야 한다면 완전히 내게서 몰아내려고 하지 맙시다. 안간힘을 쓰고 사우려고 하지도 맙시다. 앞으로 걱정을 대하는 방식을 바꿔봅시다. 이제까지 온갖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걱정을 통제하고 없애려고 할수록 걱정은 사라지기는커녕 더 커지거나 그대로 유지된다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그러니 더 이상 걱정을 적대시하지 말고, 좋은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새로운 전략을 사용해봅시다. 걱정을 몰아내려고 애쓰기보다 걱정이 하는 말을 잘 듣고 받아들이고 인정해 주며, 걱정을 묘사해 이름도 붙여주고 그 형체를 상상해서 그려봅시다. 그리고 그 걱정을 데리고 산책해보며 밝고 따뜻한 곳으로 이끌어봅시다. 내향성 자체가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내향적인 성격 탓으로 돌려서 자신을 비난하는 실수는 하지 맙시다. 세상 모든 일이 처음이 어렵지 두 번째, 세 번째부터는 익숙해지고 수월해집니다. 시행착오를 겪을 충분한 시간을 허용해봅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내향과 외향의 중간 그 어디쯤에 있기 마련입니다. 정도의 차이일 뿐이지요. 우리 안에는 내향성과 외향성 모두 있다는 사실을 명심합니다. 좋다 나쁘다 구분 지을 필요도 없습니다. 주변을 살펴보면 넘쳐나는 정보와 외부 자극들에 파묻혀 사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이것도 해야 하고 저것도 해야 할 것 같아 중심을 잃고 휘청거릴 정도로 삶이 시끄럽고 복잡합니다. 남들은 다 앞서가는 것 같고, 이대로 멈추면 나만 뒤처지는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게 고요함을 선물해 주어야 합니다. 외부 자극 없이 홀로 있어 보면 내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생각과 감정들을 누르거나 피하지 않고, 평가 없이 그대로 마주하고 바라보는 시간이 될 수 있습니다.


거절이 쉬운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또한 나의 상황이나 입장, 나의 감정을 배려하거나 존중하지 않는 사람과의 우정을 계속 지켜야 할 의무는 어느 누구에게도 없습니다. 상대가 가족이나 연인, 절친일지라도 그렇습니다. 그러니 한번 밝힌 거절 의사는 일관되게 유지해야 합니다.


내향성은 우리 스스로 인정할 때 숨은 진가가 발휘됩니다. 내향성임에도 불구하고 괜찮은 나가 아니라 내향적이어서 더 괜찮은 나, 좋은 나가 될 수 있습니다. 에너지가 넘치고 뜨거운 열정으로 무장한 듯이 보이는, 소위 외향적인 사람들을 동경하고 부러워합니다. 하지만 크고 뜨겁고 화려한 불꽃만 불이 아니라, 작지만 은은하게 타오르는 촛불도 불이라는 것을 압니다. 그리고 더 오래 타오를 수 있다는 것을 압니다. 작다고 약하다고 무시하지 맙시다. 은은하게 오래도록 차오르는 열정도 열정입니다. 그러니 가만히 내면으로 들어가 기다려봅시다.




사람마다 각기 다를 뿐, 누구나 강점과 약점을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 강점만 있는 사람도 없고 약점만 가지고 있는 사람도 없습니다. 내가 어떤 강점과 약점을 가졌든 그것은 자신이 고유하다는 증거이고, 존중받아 마땅한 존재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니 약점을 가리거나 고치는 데 큰 에너지를 쓸 것이 아니라, 이왕이면 자신의 강점을 찾고 이를 살리는 데 초점을 둡시다. 훨씬 효율적일 뿐만 아니라, 정신건강과 삶의 질이 좋아지는 것까지 덤으로 얻을 수 있습니다. 내성적이고 예민한 사람이 아니라 섬세하고 진중한 사람이라는 것을 <혼자 있어도 외롭지 않게>에서 깨닫게 될 것입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고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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