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피스, 잔혹한 소녀들
에이버리 비숍 지음, 김나연 옮김 / 하빌리스 / 2021년 8월
평점 :
절판






<하피스, 잔혹한 소녀들>은 미국에서 12종이 넘는 

베스트셀러를 쓴 작가가 필명으로 내놓은 데뷔작입니다. 

이 책은 학교폭력, 소셜 미디어, 자살, 빈부 격차 등의 사회적인 문제를 다루면서 

미스터리와 반전을 거듭하는 이야기의 내용이 호평을 받았습니다. 

그럼 웰메이드 스릴러 소설의 내용을 볼게요.



에밀리는 28살 심리치료사로 만 4년째 일하는 중입니다. 

약혼자 대니얼과 3년째 동거 중이며 암으로 아픈 아빠가 

결혼식 3개월을 앞두고 돌아가시며 결혼식을 미뤘는데 

지금까지 날짜를 잡지 않고 같이 살고 있습니다. 

자살을 시도한 내담자와 상담하던 중 엄마로부터 

중학교 동창 올리비아가 자살했다는 소식을 듣습니다. 

같은 중학교 동창 데스티니도 6개월 전에 자살로 죽었다는 사실도 알아내게 되지요.



시작은 엘리스와 에밀리였습니다. 

유치원에서 엘리스는 에밀리에게 다가와 '베스트 프렌드'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같은 반의 인형 같은 외모를 가진 매켄지와 코트니도 베스트 프렌드가 되었습니다. 

초등학교 4학년 때 전학 온 올리비아와 

중학교 2학년 초에 전학 온 데스티니가 합류해 '하피스' 무리는 완성되었습니다. 

에밀리를 제외한 나머지 아이들은 부자였고, 

무리 중에 에밀리만 중산층 출신이었습니다. 

하피스 무리에선 매켄지와 엘리스가 리더 격이었습니다. 

진짜 부자인 매켄지는 아이들에게 부유함을 과시하며 자신의 권력을 자랑했습니다. 

이들은 물건을 훔치면서도 죄의식이 없었고, 

에밀리를 무시하는 매켄지와 이를 방관하는 다른 아이들에 의해 

에밀리는 이들에게서 어떤 영향력도 없다는 사실을 느낍니다. 

그러면서 이들에게서 내쳐질까 두려웠습니다. 

전학 온 그레이스 파머는 소심하고 착한 성격으로 남들 앞에서 이야기를 잘 못합니다. 

그 사실을 눈치챈 에밀리는 자신 대신 희생양으로 삼기를 바라며 

그레이스에게 접근해 하피스 무리로 데리고 갑니다. 

의도하던 대로 그레이스는 하피스 아이들에게 먹잇감이 되고, 그레이스는 순종합니다. 

그런 그녀의 모습에 점점 더 악랄하게 변하는 하피스들. 

점점 도를 지나치는 악의적인 행동으로 그레이스는 자살 시도를 합니다. 

결국 학교에서 하피스 무리가 그레이스에게 무슨 짓을 했는지 낱낱이 밝혀져 

매켄지, 데스티니, 올리비아는 떠나고, 에밀리, 엘리스, 코트니는 학교에 남았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서로 아는 척하지 않으며 지냈지요.


그렇게 세월이 지나 조금쯤 무뎌지고 있을 때 

올리비아, 데스티니의 자살 소식을 알게 되며 

에밀리와 코트니는 그레이스가 복수하려고 왔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를 모르고 있을 엘리스, 매켄지에게 알려주지만 매켄지는 도리어 화를 내고, 

엘리스는 그레이스를 찾아 사과하자는 에밀리와 코트니의 생각에 함께 합니다. 

레이스가 전학 오기 전에 있던 곳으로 찾아가 그레이스의 엄마를 만납니다. 

그레이스를 찾으러 왔다고 말하자 그레이스는 1년 전에 자살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올리비아와 데스티니가 자살한 이유는 누구 때문이었을까요. 

<하피스, 잔혹한 소녀들>에서 확인하세요.




처음부터 그렇게 행동하지 않았을 겁니다. 

유치원 때부터 친해진 소녀들이 잔혹한 행동을 한 것은 

이를 주도하는 소녀와 막지 못한 다른 소녀들 때문일 겁니다. 

그리고 그런 행동이 비상식적이라 생각하지 않고 

자신의 영향력을 과시하기 위한 것으로 여겨지며 타인에게 인정받게 되니 

폭주하는 기관차처럼 계속 그 방향으로 나아가게 된 것이지요. 

혼자서는 그런 행동을 할 생각도 하지도 않지만, 

집단에 들어가면 최면에 걸린 것처럼 이상한 행동을 하고 실행에 옮깁니다. 

그 속에서 아닌 것 같아도 분위기상 섣불리 말을 꺼낼 수도 없고, 

다른 행동을 할 수도 없지요. 

그런 집단의 광기가 <하퍼스, 잔혹한 소녀들>에게도 미쳤을 겁니다. 

그렇다고 이들의 행동을 정당화될 순 없지만 소녀든, 소년이든 

자신의 존재를 남에게 미치는 영향력으로 확인하는 것보다 

스스로 자신을 인정하는 자존감이 필요합니다. 

남들에게 영어 한 개, 수학 한 문제를 더 암기시키고 풀게 하는 부모보다 

내 아이의 자존감을 제대로 세우는 부모가 되어야 함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네이버독서카페 리딩투데이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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