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얼굴에 혹할까 - 심리학과 뇌 과학이 포착한 얼굴의 강력한 힘
최훈 지음 / 블랙피쉬 / 2021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우리는 살면서 첫인상이 중요하다는 것을 여러 번 느낍니다. 

그래서 보이는 얼굴에 공을 들이죠. 화장으로 약점을 가리고, 

강점을 살리거나, 그게 안 되면 의학의 힘을 빌려 보안합니다. 

그만큼 얼굴에 흔들리는 것이 사람인데요, 

그런 얼굴의 강력한 힘을 심리학과 뇌과학에서 풀어줍니다. 

이제부터 <왜 얼굴에 혹할까>에서 알려드립니다.



아주 오래전 공동체로 모여 살던 인류는 함께 살기 위해 말이 필요했고, 

사냥처럼 말을 하기 힘든 상황일 때는 

얼굴 표정과 몸, 제스처로 소통을 했습니다. 

그런 이유로 인류는 얼굴을 통한 소통에 능하도록 진화가 되었지요. 

작은 얼굴에 80개 정도의 근육이 있는데, 

이 근육들을 움직이면 얼굴 형태가 바뀌면서 표정이 나타납니다. 

이런 얼굴을 눈, 코, 입을 하나의 패키지로, 

전체 얼굴을 하나의 묶음으로 지각하며 각가의 생김새보다 

얼굴 내에서 어떻게 배치되었는가가 각자를 구분 짓습니다.

거울에 비친 모습을 보고 자기 자신이라고 인지하는 것은 

생후 18개월 지나서야 가능합니다. 

우리는 거울에서 스스로를 봅니다. 

내가 보는 얼굴이 실제와 다를지는 모르지만, 

내 안에 만들어진 나의 모습은 스스로를 바라보는 시선을 담고 있습니다. 

그러니 각자의 마음속에 더 좋은 모습과 자신을 그려보세요.

얼굴 중에서는 왼쪽이 더 매력적입니다. 

그런데 타인이 내 얼굴을 보고 매력을 평가할 때는 

오른쪽 얼굴이 더 중요합니다. 

매력을 평가하는 것은 우반구가 작용하므로, 

왼쪽 눈으로 들어오는 얼굴이 더 중요하고, 

타인과 내가 정면으로 마주 보고 있으면, 

상대방 왼쪽 눈에 비치는 내 얼굴은 오른쪽 얼굴이기 때문입니다. 

결국 오른쪽 얼굴이 내 얼굴 매력에 대한 판단 기준이 됩니다. 

그래서 더 매력적인 것은 왼쪽 얼굴이지만, 

화장이나 얼굴을 매만질 때는 오른쪽 얼굴에 더 신경 써야겠죠.



외모로 사람을 평가하면 안 되지만, 

우리는 외모의 후광효과를 경험한다는 것은 

그만큼 매력의 힘이 강하다는 것입니다. 

아기들도 매력적인 얼굴에 더 시선이 오래 머물고 고개를 돌린답니다. 

그렇다면 얼굴 매력의 보편적인 기준은 무엇일까요. 

화장을 하면서 눈썹을 그리거나 입술을 칠할 때 대칭으로 그리죠. 

대칭적인 얼굴이 가장 매력적인 얼굴은 아니지만 

얼굴을 대칭으로 연출한다면 분명히 매력이 한 단계 높아질 것입니다. 

대비 효과, 동화 효과, 치어리더 효과, 집단-매력 효과를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바로 내 곁에 있는 사람들과 애정을 나누면서 

사진을 찍으면 매력적으로 보인다는 것입니다.

사랑에 빠지는 데는 3초가 아니라 0.1초면 충분합니다. 

첫인상을 형성하는 데는 0.1초면 충분하기 때문이죠. 

그 첫인상이 10년을 유지하기 때문에 불합리해도 우리는 이에 대비해야 합니다. 

그래서 첫 등교, 첫 출근, 첫 만남을 앞두고 

머리, 옷, 마음가짐을 가다듬는 것입니다. 첫인상을 위해서요. 

첫인상의 효과는 오래가지만 노력에 따라 

좋지 않은 첫인상이 극복될 수도 있습니다. 

상대방을 감동시킬 노력을 한다면 첫인상이 수정될 수 있습니다.

패션 아이템인 안경은 더 능력 있게, 덜 매력 있게 합니다. 

또한 진하고 좌우대칭 눈썹이 매력을 만듭니다. 

얼굴에 색을 입히면 더 매력적으로 보입니다. 

얼굴의 색은 상호작용을 하며 효과를 증폭시키기도 하고, 

감소시키기도 합니다. 

그런데 상호작용하는 것은 색뿐만이 아닐 것입니다. 

얼굴의 색에 웃는 표정을 더한다면 더 좋은 인상을 만들어내겠죠.



얼굴에 드러낸 표정을 통해 마음을 말하고, 그 마음을 읽을 수 있습니다. 

말하진 않아도 얼굴 표정으로 우리는 말을 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웃음과 관련되어 중요한 역할을 하는 

2종류의 얼굴 근육이 있는데 큰광대근과 눈둘레근입니다. 

이 두 근육이 함께 수축하면 웃는 표정이 됩니다. 

그런데 큰광대근은 의도적으로 수축하는 것이 가능한데, 

눈둘레근은 의도적으로 수축하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이 눈둘레근이 수축된 형태의 웃음이 진정한 웃음이라 하고 

이 웃음에 '뒤센 미소'라 이름을 붙였습니다. 

뒤센 미소가 나오지 않아도 웃어봅시다. 

무표정한 사람이 더 오래 사니깐요. 그러니 웃어서 손해 볼 것은 없습니다.

얼굴을 알아보는 능력인 얼굴 재인은 생존에 필수이기 때문에 

시각 시스템은 매우 빠른 시간에 얼굴 재인을 완성할 수 있도록 발달시켰습니다. 

속도를 중시하다 보니 정확도가 떨어지는 모순이 발생하는 데요, 

얼굴을 보고 알아차리지 못한다거나, 

이름을 제대로 부르지 못한 경우가 그것이죠. 

책에서는 안면실인증, 타인종 효과, 무의식적 전이, 설단 현상 등을 보여줍니다.




<왜 얼굴에 혹할까>에서 얼굴이 어떤 정보를 알려주는지, 

우리가 그 정보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해석하는지, 

더 나아가 우리는 어떤 정보로 얼굴로 보여야 할지를 알려줍니다. 

그전까지 얼굴은 외모에만 국한되는 줄 알았는데, 

사회 상호작용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지금처럼 코로나 시대가 되어 마스크를 쓰니 코와 입이 안 보여 

사람을 구분하기 힘들게 됩니다. 

게다가 처음부터 마스크를 쓰고 만난 사람이 마스크를 벗으니 

다른 사람처럼 느껴지기도 하고 잘 들리지 않아 

무슨 말 하는지 알아듣기도 어렵습니다. 

이렇게 얼굴은 매우 많은 정보를 줍니다. 

그런 정보를 마스크가 막고 있으니 어려움이 생기지만 우리도 적응해야 합니다. 

마스크에 가려진 얼굴 정보 외에 또 다른 정보를 얻을 방법을 우리는 결국 찾을 테니까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고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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