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마이너 없이 메이저 없다 - 풀꽃 시인이 세상에 보내는 편지 ㅣ 아우름 50
나태주 지음 / 샘터사 / 2021년 7월
평점 :

나태주 시인이 건네는 희망과 응원의 메시지를 함께 볼까요.

저자는 말합니다. 자신을 키운 것이 '마이너, 결핍, 부족함'이라고요.
실패가 나를 키웠고 마이너 요인들이
자신을 앞으로 나아가도록 재촉해 주었답니다.
그 무엇도 좋은 것, 반반한 것, 자신 있는 것, 내세울 만한 것,
자랑스러운 것이 못 되었지만 풀꽃 시인은
무너지지 않았고 끝까지 나아갈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이제까지 살아오며 스스로 잘했다고 내세우는 것은
바로 4가지로, 시를 한결같이 쓴 일이 첫째고,
초등학교 선생님을 계속해서 한 일이 둘째며,
시골에서 살고, 자동차 없이 산 일이랍니다.
지도자가 되지 못했고 철저한 추종자가 되지 못했으며
늘 외로운 아이였고 외톨이 아이였고 자발적인 왕따로 어린 시절을 보냈답니다.
그러기에 생각이 많았고 망설임이 많았고 성취와 만족감이 부족해,
시인은 여기 없는 그 무엇, 먼 것을 그리워하는 사람이 되었답니다.
바로 이것이 자신을 특별한 인생으로 몰아갔대요.
이런 열등의식에서 극복하고 벗어나기 위해 남다른 노력과,
남다른 마음 쓰임, 남다른 시각이 필요했으며 이것이 자신을 이끌었다고 합니다.
풀꽃 시인이 생각하는 성공은 자기가 되고 싶은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그것도 청소년 시절에 자기가 꿈꾸었던 자기를 늙은 나이에 만나는 것입니다.
일을 추진하다가 어떤 지점에서 문득 멈추어도
어느 정도는 목표에 가닿을 수 있어야 그것이 정말로 좋은 성공이라고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삶 자체가 본질적이어야 합니다.
그러한 삶과 함께할 때 성공도 자연스러운 성공이 될 것입니다.
어떤 자리에 있던 그가 무엇을 하는 사람이냐가 아니라
그가 그 일을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합니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물을 때도 너 커서 무엇일 될래하고 묻지 말고,
'너 커서 어떻게 살래'라고 물어야 합니다.
그것이 옳은 일이라고 저자는 말합니다. 저 또한 백번 공감합니다.
이렇게 우리 삶의 방향도 '무엇'에서 '어떻게'로 전환되어야
삶이 보다 더 가지런해지고 덜 고달파지고 덜 공소해질 것입니다.

끝까지 무너지지 않고 버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무너지더라도 시간이 흐른 뒤,
그 실패를 극복하고 일어서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진정으로 성공한 사람들, 진정으로 명예를 얻은 사람들이 그런 사람들입니다.
그들에게 있는 눈물겨운 마이너의 경험이 그들을 강하게 만들어준 것입니다.
마이너의 경험, 무명 시절의 단련은 그래서 더욱 중요한 것입니다.
어떤 인생살이에도 공짜는 없습니다.
투자한 만큼 얻게 되어 있고 노력한 만큼 받게 되어 있습니다.
이것이 진리입니다.
나태주 시인의 "풀꽃"을 비롯해 총 17편의 시를 실었습니다.
시만 있는 것이 아니라 저자의 해설 같은 이야기도 함께 있어서
시의 맛을 잘 모르는 사람에게 시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게 해줍니다.
행복은 어디에 있을까요?
애당초 그것은 내 안에 있었고, 나의 집에 있었고, 나의 가족,
나의 직장 속에 있었다고 풀꽃 시인은 말합니다.
이제부터 난 그것을 찾기만 하면 되는 일이라고요.
세잎클로버처럼 행복은 가까운 곳에 있는데,
네잎클로버의 행운을 찾기 위해 우리는 행복을 지나칩니다.
이제 행운보다 가까이에 있는 행복을 온전히 느끼며 살아가야겠습니다.
<마이너 없이 메이저 없다>로 희망이 전해지고, 응원의 기운을 받아 갑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고 쓴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