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 크래시 1 - 메타버스의 시대
닐 스티븐슨 지음, 남명성 옮김 / 문학세계사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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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익숙하다 못해 친숙하기까지 한 메타버스와 아바타를 

<스노 크래시>에서 탄생시켰습니다. 기념비적인 SF 소설, 소개할게요.



세계는 하나의 거대한 경제 체제로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미국의 모든 기술이 다른 나라로 빠져나가서 

모두가 서로 같은 능력을 갖추게 되자, 볼리비아는 자동차를, 

타지키스탄은 전자레인지를 만들어 가져와 파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엄청난 규모의 홍콩 선박과 비행선들이 푼돈만 줘도 

노스다코타주 전체를 뉴질랜드까지 옮겨 줄 수 있을 정도로 운송비가 저렴해지자, 

천연자원이 많다는 강점도 소용이 없어져 버렸지요. 

이제 미국이 다른 나라보다 뛰어난 분야는 

'음악, 영화, 마이크로코드(소프트웨어), 초고속 피자 배달'의 4가지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히로 프로타고니스트는 해커, 검색, 정보 조사 요원, 

소프트웨어 분야 정보 전문, 피자 배달원의 직업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디서든 30분 내에 피자를 배달하는 피자 배달원은 

각 자치구를 그대로 통과할 수 있는 바코드가 차에 내장되어 있고,

 GPS를 통해 가장 빠른 길을 검색해 배달할 곳에 30분 안에 도달해야 합니다. 

안 그러면 고객의 고소와 배상을 물어야 하기 때문이죠. 

또 다른 등장인물인 와이티(Y.T)는 래딕스, 래디컬 쿠리에 시스템에서 일하는 사람으로 

달리는 차에 들러붙어 고객이 요구하는 물건을 전달하는 일을 합니다. 

히로는 피자집에서 20분이 지난 피자를 받고 10분 내에 배달해야 하는데, 

어쩌다 보니 물 빠진 남의 집 수영장에 처박히고,

 와이티가 대신 배달해 준다며 피자를 가져가 가까스로 시간을 맞춥니다. 

히로는 피자 배달원에서 잘리고, 정보를 조사해 도서관이라는 가상의 곳에 올려 

그 정보를 열람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돈을 받는 일에 몰두합니다.


고글과 이어폰을 통해 컴퓨터가 만들어 낸 가상 장소를 '메타버스'라고 하는데, 

그곳에서는 각자의 '아바타'라고 하는 소프트웨어로 활동을 합니다. 

그곳에선 현실을 잊고 멋지게 살 수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메타버스에서 즐깁니다. 

히로는 이곳에서 칼싸움 프로그램을 만든 프로그래머였고, 

잘나가는 블랙 선 회사에서 한때 연인이었던 후아니타와 헤어지고 

나와 프리랜서 해커로 일하고 있습니다. 

이런 그에게 누군가 접근해서 '스노 크래시'를 해보겠냐고 하는데, 

이 일이 어떤 사건의 발단이 될지 책을 통해 확인하세요.




<스노 크래시>는 "타임"지 선정 '가장 뛰어난 영문 소설 100'에 든 작품입니다. 

1992년에 출간되어 메타버스와 아바타라는 새로운 용어와 세계관을 탄생시키며 

많은 사람들에게 창조적 영감을 준 SF 소설이지요. 

1992년이라고 하면 아직 우리나라에서 PC가 가정에 보급되기 전이며 

Win95도 나오기 전이라 검정 바탕에 명령어를 쳐서 컴퓨터를 조작한 시기에, 

이렇게 대단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쓴 소설이 탄생했다니 

작가의 창의력에 그저 놀라울 뿐입니다. 

지금은 읽어도 어느 정도 이해할 내용이지만, 

그 당시는 얼마나 충격이었을까 생각하니 다시 한번 감탄하게 되네요. 

그의 다른 작품도 읽고 싶습니다.




네이버카페 이벤트에 당첨되어 책을 제공받고 솔직하게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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