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두리 로켓 야타가라스 변두리 로켓
이케이도 준 지음, 김은모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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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와 나오키"로 국내에서도 유명한 이케이도 준 씨는 

30여 편 이상의 작품을 썼고, 출간 작품마다 드라마와 영화로 제작되었습니다. 

일본 국민작가인 그가 쓴 소설이라면 닥치고 읽어야겠죠. 

"변두리로켓" 시리즈 또한 몰입감이 확실한 작품입니다. 

1권을 읽을 때부터 다음 권이 언제 출간될까 손꼽으면 기다렸지요. 

드디어 "변두리로켓" 시리즈의 완결편인 <변두리 로켓 야타가라스>를 읽었습니다.



<변두리로켓 야타가라스>는 앞선 3번째 책인 <변두리로켓 고스트>에서 나온 

기어 고스트라는 회사와의 갈등이 계속되는 내용입니다. 

조건 없이 도와주었던 기어 고스트에게서 배신을 당한 쓰쿠다제작소는 

마음을 추스르고 트랙터 트랜스미션 개발을 합니다. 

개발에 난항을 겪던 쓰쿠다제작소의 직원들은 기어 고스트의 사장과 

결별한 트랜스미션 천재 기술자 시마즈 유를 영입하고 결과물을 내놓습니다. 

그 결과물은 1, 2권에서 함께 인공위성을 쏘아 올린 

데이코쿠 중공업의 무인 농업로봇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주력 상품인 엔진과 함께요. 

무인 프로그램은 쓰쿠다 사장의 옛 친구인 노기가 함께하고, 

직원으로 일하다가 가업을 잇기 위해 퇴사한 도노의 논을 빌려 시험주행을 합니다.



시험주행 끝에 경쟁사인 다윈 프로젝트보다 

3개월 늦게 무인 콤바인 랜드크로우를 시장에 내놓은 쓰쿠다제작소와 데이코쿠 중공업. 

초반부터 중소기업과 대기업이라는 이분적인 여론몰이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합니다. 

하지만 쓰쿠다연구소는 기술력으로 승부하며 때를 기다리죠. 

그러다 데이코쿠 중공업의 이사가 무리한 활동으로 도리어 위기에 몰려서 어려워졌지만, 

다행히 경쟁사 다윈 프로젝트의 다윈의 이유 모를 고장 소식이 들려옵니다. 

쓰쿠다 직원들은 경쟁사가 고전을 면치 못하자 자업자득이라며 모른척했지만, 

실제 다윈 무인 농업로봇을 사용하다 갑자기 멈춰버려 망연자실한 농부의 모습을 보고 

자신의 태도를 반성하고 농업을 구한다는 원래의 이념에 따라 행동하기로 합니다.

읽으면서 쓰쿠다와 직원들의 올곧음에 감동하고, 그들의 앞날을 응원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변두리로켓 야타가라스>는 좋은 마음으로 도와준 기어 고스트에게 배신당한 

쓰쿠다연구소의 좌절로 시작됩니다. 

남의 눈에 피눈물 흘리게 하고 잘 될까 싶었는데, 

기어 고스트가 안 되는 모습을 보니 통쾌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불쌍하다고 무작정 도와준다면 호구고, 현실은 다르다고 말하겠지만, 

쓰쿠다연구소의 사람들이 그들을 도와주는 생각은 확실합니다. 

무인 농업로봇을 둘러싼 정치 논리와 개인의 복수심은 농부들과 상관 없습니다. 

농부들은 빚을 지는 위험을 감수하고 비싼 무인 농업로봇을 구입했는데 

결국 피해자로 남는 건 그들이니깐요. 

일 년 내내 쌀에 정성을 쏟은 농부를 외면할 수 없는 마음들이 모여 있는 쓰쿠다제작소, 

정말 뭣이 중헌지를 제대로 아는 사람들입니다. 

'사람을 위한 기술로 세상을 이롭게 하라'는 글이 그대로 와닿는 곳입니다. 

앞으로 어떤 일을 하든 응원하게 만드는 매력이 있는 쓰쿠다와 직원들, 

시리즈의 끝이라는 사실이 아쉬울 뿐입니다.




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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