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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 1년차 - 초보도 따라 하기 쉬운 즐거운 달리기 프로젝트
다카기 나오코 지음, 윤지은 옮김 / 살림 / 2014년 10월
평점 :

아기자기 귀여운 그림이 압권인 타가기 나오코 씨의 <마라톤 1년차>.
저도 코로나가 시작되기 전인 작년 2월 초까지 매일 달리는 구간을 늘려가며
동네 마라톤 대회에 참여하는 목표를 세우고 열심히 달렸습니다.
그런데 코로나라는 사태가 벌어지고, 대구에 살다 보니
그 핑계로 달리기를 그만두었어요.
그러다보니 벌써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습니다.
이젠 달리는 것은 무리라는 생각에 무기력한 생활을 보내고 있던 차에
<마라톤 1년차>를 읽게 되었어요.

어릴 때부터 운동에 소질이 없던 저자는
사회인이 되고부터는 스포츠와 인연이 없어졌대요.
이래서는 안 되겠다 싶어 스포츠클럽에 등록했지만
오래 하지 못하고, 집에서 일해서 출퇴근도 안 해서
매우 운동 부족인 상태랍니다.
혼자서도 편하게 할 수 있는 스포츠가 없을까 고민하던 차에
텔레비전에서 도쿄 마라톤 중계 모습을 보고
친구와 함께 2008년 마라톤을 시작하게 되었답니다.
먼저 운동화와 운동복을 선택해서 일단 달려보기부터 했대요.
무작정 5km를 달리고 난 다음날 엄청난 근육통에 시달려
마라톤 입문서를 사서 읽었답니다.
초심자는 먼저 워킹부터 시작하는 말에
동네에서 30분 워킹을 하면서 무릎의 근력을 단련하기 위해
스쾃만은 성실하게 했습니다.
그렇게 생활한지 3주일이 지나 30분 달리기를 했더니
다음날 많이 아프지 않았대요.
이제 달리는 힘을 시험해보기 위해
첫 마라톤 대회(5km)에 출전하기로 하고, 친구와 함께 달렸대요.
그 후 지구력을 기르려고 등산도 시작했답니다.

점점 달리는 즐거움을 발견하면서, 현지 마라톤 대회에 참가신청을 했습니다.
마라톤 대회 장소에 가면서 즐거운 풍경은 덤이었고,
혼자 뛰는 것이 아니라 함께 뛰는 기분이 더욱 좋았답니다.
그러면서 같은 장소에서 달리는 것보다
다른 장소로 이동해 달리기 동료와 함께 달리는 즐거움도 느꼈대요.

점점 달리는 구간을 늘려가며 하프 마라톤에 도전했답니다.
하프 마라톤, 풀 마라톤을 달리며 겪었던 여러 가지 상황들을
글과 그림으로 재미있게 표현했습니다.
더불어 'Q&A 긴 선생님 가르쳐주세요'로 궁금한 점에 대한
전문가의 조언을 참고할 수 있고, 사진도 실어서 더욱 현장감이 살아있습니다.
<마라톤 1년차>를 읽으면서 다시 달리고 싶은 욕구가 강하게 샘솟았습니다.
처음 달릴 때만 해도 100m도 뛰지 못해 헉헉거렸는데,
점점 달리는 구간이 늘어나 2km를 쉬지 않고 달리게 되면서
점점 달리는 재미가 생겼어요.
1년 전의 추억을 떠올리니 힘들었지만 뿌듯했던 순간이
매일 있었고, 체력이 올라감을 느꼈습니다.
1년 후인 2022년엔 건강한 모습으로 바뀌길 꿈꾸며,
저도 다시 달려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