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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도시 이야기 ㅣ 허밍버드 클래식 M 5
찰스 디킨스 지음, 김소영 옮김 / 허밍버드 / 2020년 12월
평점 :

셰익스피어와 함께 영국을 대표하는 작가인 찰스 디킨스는
1838년 "올리버 트위스트"로 베스트 작가가 되었습니다.
"크리스마스 캐럴", "위대한 유산" 등을 발표하며
전 세계적으로 명성을 떨쳤는데요,
1859년 발표한 <두 도시 이야기>는 대표작에 비해
국내에서 많이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 책은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단행본으로 손꼽히며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그런 대단한 작품을 '허밍버드 클래식 M'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은행원 로리 씨는 한 여성(루시 마네트 양)을 만나 프랑스로 갑니다.
18년 동안 소식을 몰랐던 루시의 아버지를 만나지요.
하지만 바스티유 감옥에 이유도 모른 채 갇혀 생활한
루시의 아버지 마네트 박사는 정신이 온전치 않고
과거에 얽매여 있는 상태였습니다.
세 사람은 영국으로 건너와 새로운 삶을 살기 시작합니다.
시간은 흘러 마네트 박사도 과거에서 벗어나 자신의 모습을 찾고,
마네트 양을 좋아하는 찰스 다네이 씨가 고백하며 새 식구가 됩니다.
하지만 찰스 다네이는 프랑스의 귀족으로 지위를 버린 채
영국으로 건너와 노동을 하며 생활하는 사람이죠.
신분을 숨긴 채 가명으로 사는 것에 죄책감을 느껴
결혼식 당일에 마네트 박사에게 고백합니다.
고백을 받은 마네트 박사는 큰 충격을 받고
다시 예전 모습으로 되돌아갑니다.
다행히 10일 만에 정신을 차려 신혼여행을 간 딸 부부는
이를 모르고 재회하며 함께 삽니다.

영국의 평화로운 모습과 대조적으로
프랑스는 무슨 일이 벌어질 것 같습니다.
마네트 박사를 감옥에서 빼내 머물게 한 드파르주의 술집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드나들고, 술집 주인 부부도 무슨 일이 계획합니다.
지난 수백 년에 걸쳐 만들어지고 있던 그 변화는
결국 모습을 드러내 시민들이 거리로 나왔습니다.
곳곳의 성은 불에 타고, 귀족들과 그를 도운 사람들은
성난 군중들에 의해 무자비한 심판을 받게 됩니다.
조용히 살던 마네트 가족에게도 일이 닥치는데요,
찰스 다네이는 프랑스의 하인으로부터 억울하게 감옥에 잡혀서
자신을 꺼내달라는 편지를 받고 프랑스로 떠납니다.
떠나기 전 마네트 양과 마네트 박사에게 편지를 남기는데,
그 편지를 받고 혼란한 프랑스로 옵니다.
찰스 다네이는 망명자로 감옥에 갇혀 죽을 뻔하지만,
마네트 박사의 도움으로 재판을 받고 풀려납니다.
다시 만나게 된 마네트 가족은 기뻐하지만
한밤중 문 두드리는 소리에 의해 그 기쁨도 깨집니다.
또다시 찰스 다네이를 잡아가는 사람들,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는 책을 통해 확인하세요.
18세기 프랑스 대혁명을 배경으로 한
찰스 디킨스의 대표적 역사 소설, <두 도시 이야기>.
이제야 읽어본 게 아쉬울 정도로 이야기에 푹 빠져들었습니다.
제목처럼 두 도시를 넘나들어 주인공의 모험과 사랑,
이별과 배신이 정신없이 펼쳐져 책을 읽는 내내
뒷이야기가 궁금해 계속 읽게 만들었습니다.
찰스 디킨스의 작품은 어릴 적 명작 동화로 본 게 다여서
왜 유명한지를 몰랐는데, <두 도시 이야기>를 읽어보니
흡입력 있게 쓰면서, 비판도 양념처럼 뿌리는,
대중성과 예술성을 절묘하게 보여줘서
유명한 작가구나라고 납득이 갔습니다.
왜 지금까지 2억 부가 판매되었는지,
죽기 전에 꼭 읽어야 하는 작품인지 책을 읽으면 바로 알게 될 겁니다.
"최고의 시간이면서 최악의 시간이었다.
지혜의 시대였지만 어리석음의 시대이기도 했다."<두 도시 이야기> p13
네이버카페 이벤트에 당첨되어 책을 제공받고 솔직하게 쓴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