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정학 카페 - 세상에서 가장 작은 지식 충전소
질다 르프랭스 지음, 최린 옮김 / 가디언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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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든 쉽고 재밌게 지정학을 이해하도록 만드는 

구독자 11만의 프랑스 유튜버 '미스터 지정학'.

대학에서 개발도상국에 대해 연구한 뒤 혼자서 지중해 일주를 하며 

16개국의 소식을 전했습니다.

유튜브 채널에서 세계사의 흥미로운 주제들에 대해 탐구하고 있는 저자

질다 르프랭스 씨는 <지정학카페>에서 지구상에서 가장 핫한 이슈 

30개를 재미있게 분석하고 있습니다.



지구의 71%는 바다와 대양으로 덮여 있지요. 그만큼 바다는 중요합니다.

우리가 지도상에서 육지를 가리킬 때는 어느 나라에 속하는지, 

그 영토에 대한 주권은 누구에게 속해 있는지 쉽게 알 수 있지만, 

대양의 한가운데를 짚는다면 거기는 누구의 것일까요?

<지정학카페>에서 영해, 접속 수역, 배타적 경제 수역, 공해로 나눠 

바다의 주인이 누구인지 알려줍니다.

그리고 바다가 왜 그렇게 중요한지도 함께 제시하고 있어요.



요즘도 마약을 밀반입하려다 잡히거나, 불법재배를 해서 

체포했다는 뉴스를 접하곤 합니다.

이런 마약은 어디에서 생산하는지 아시나요?

마약은 인간의 몸에 일으키는 효과로 분류할 수 있고, 

합법적인 것과 그렇지 않은 것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물질들의 독성에 의해 중독성이 강하거나 약한 것으로 나눌 수 있고, 

원산지에 따라 분류할 수도 있습니다.

여러 마약 중에서 코카인, 대마, 헤로인의 생산지를 살펴보고, 

누가 마약을 재배하는지 그 이유를 알아봅니다.

마약 생산과 연결된 문제는 마약 소비의 보건적 영향, 조직범죄의 확대와

관련된 위험, 이 문제에 적용되는 국제법과 국내법도 연관이 있기 때문에

좀 더 신중하게 접근해야 할 문제입니다.


노예 제도라고 하면 과거를 떠올립니다.

하지만 그 현상은 진화했고, 모든 국가에서 공식적으로 금지되어 있음에도

형태가 바뀌었을 뿐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현대판 노예 제도는 노동/결혼을 강요당하는지, 

고용주에게 소유되어 있는지, 거래가 가능한 상품처럼 여겨지는지, 

활동의 자유를 제한받고 있는지의 기준을 적용해 판단할 수 있습니다.

오늘날 세계 노예 상태의 58%가 인도, 중국,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우즈베키스탄에 집중되어 있고, 노예 상태의 인구가 절대 수치로 

가장 많은 국가들입니다.

현대판 노예 제도에 맞서 싸우는 것은 피해자를 지원하는 것 외에도

 빈곤, 차별, 부패와 싸우고 분쟁과 이주를 미리 막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전쟁은 먼 과거의 이야기가 아니라 지금도 진행 중인 사실입니다.

주요 분쟁 지역은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시리아, 예멘, 수단, 

나이지리아, 우크라이나, 멕시코, 파키스탄 등입니다.

과거에는 국가 간 무장 분쟁이 주요 양상이었던 반면, 

오늘날에는 내부 갈등인 정치/경제/사회-문화적 갈등으로 변했습니다.

분쟁은 진화하며 미래에 기후, 기후 난민, 특정 자원의 부족이 

분쟁의 양상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지정학카페>는 불법 거래, 테러리즘, 종교, 자원과 에너지, 인구, 환경,

전략, 정치 등 오늘날 세계를 좀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지정학 내용들을 담았습니다.

구체적 사례와 최신의 통계를 통해, 지금 이 순간 지구상에서 

뉴스가 되고 있는 다양한 30개의 주제가 소개됩니다.

어떤 현상들은 걱정해야 하고, 어떤 현상은 반갑고 축하할 내용도 있습니다.

저자는 <지정학 카페>에서 다루는 주제에 

지속적으로 궁금하고 관심을 갖길 원합니다.

지구에서 벌어지고 있는 주요 쟁점을 이해하는 것, 

그것이 바로 지구의 미래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하는 첫걸음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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