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출판사 수업 - 좋아하는 일 오랫동안 계속하기
최수진 지음 / 세나북스 / 2019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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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일을 하고 싶고, 그걸로 돈도 벌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에 

출판사를 차리면 좋겠다고 생각했었어요. 

하지만 간도 작고 사업이랑 거리가 멀어서 

혼자서 하는 1인 출판사면 좋겠다 생각하고 있었죠. 

생각만 했지, 구체적인 실행 방법은 생각도 준비도 안 된 상태에서 

<1인 출판사 수업>을 읽게 되었습니다. 

막연히 꿈만 꾸는 제게 <1인 출판사 수업>은 

어떤 생각과 준비를 해야 하는지 알려주는 고마운 책입니다. 그럼 내용을 볼게요.



1인 출판사는 진입 장벽은 낮지만 대부분 망합니다. 

치킨집이 잘 된다며 나도 치킨집을 연다고 장사가 잘 된다는 보장이 없듯이 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1인 출판사에 관심이 많은데요, 

그 이유는 프리랜서로 내가 시간을 조정할 수 있고, 작가님들을 만날 수 있으며, 

좋아하는 책이 일이 된다는 매력 때문일 것입니다. 

그런 매력에 저자도 17년 만에 일을 그만두고 1인 출판사를 차렸습니다.


그렇다면 1인 출판사 대표의 조건은 무엇일까요? 

정보나 기술, 자금력도 중요하지만 시간 관리를 잘해야 하며, 

글을 잘 써야 하고 좋은 글을 알아볼 수 있어야 합니다. 

1인 출판사로 성공하려면 먼저 좋은 책 만들기를 지향해야 합니다. 

독자들에게 꾸준히 잘 팔리는 책을 출판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독자가 원하는 콘텐츠를 적절한 시기에 제공하는 기획을 잘 해야 합니다.

1인 출판사 대표는 직접 책을 기획하고 콘텐츠에 관여해야 합니다. 

그래야 좋은 책을 만들 수 있어요. 

이렇게 되기 위해서는 책을 많이 읽어서 축적한 교양과 지적 능력이 있어야 하고, 

콘텐츠를 파악하는 능력이 있어야 하며 실행력도 있어야 합니다. 

좋은 글을 알아보고 아이디어를 계속 창출하려면 1인 출판사 대표의 '내공'이 필요합니다. 

작가를 섭외해서 글을 쓰게 하고 편집자, 디자이너를 모아 책을 만드는 일은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책을 기획하면서 이 기획이 전체 사회, 출판에서 어떤 영향력을 가지며, 

이 책을 읽어줄 독자의 반응을 예상할 수 있어야 합니다.



회사를 다니면서 1인 출판사를 준비하며 좋고, 작가가 되려면 인플루언서면 좋고, 

출판사를 차릴 때에도 블로그를 활용하면 좋습니다. 

잘 만들면 어떻게든 팔린다는 말은 우리 출판사가 이 책을 내면 독자에게 

어떤 직접적이고 확실한 도움을 줄 수 있을까에 대한 대답을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책이 만들어지기 전에 화제성을 생각하고 독자에게 전달할 확실한 메시지가 있어야 합니다. 

이 책에는 다른 책에는 없는 확실한 뭔가가 있다고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출판 초기에는 색깔을 분명히 하고, 관심 있는 출판사의 마케팅을 벤치마킹하며 

오프라인 서점과 온라인, 전자책 등 다양한 유통망을 이용해야 합니다.

책 마지막에 1인 출판사 Q&A와 1인 출판사를 위한 추천 도서가 있습니다.




언젠가 내 책도, 쓰고 싶고, 아들 책을 포함해 다른 사람들의 책을 출판하고 싶다는 마음에 

1인 출판사에 막연한 생각만 하고 있었습니다. 

아무리 작은 1인 출판사도 사업이니까 무작정 뛰어들면 안 된다는 것을 제대로 알려줍니다. 

현장에서 5년을 일한 저자의 뼈 있는 조언이 담긴 <1인 출판사 수업>을 

예비 1인 출판사 대표들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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