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나드의 머릿속에서는 성공했다는 소리가 울려 퍼지는 것이었다, 그리고 (무엇엔가 취해 있는 사람들에게 다 그렇듯이) 그는 지금까지 만족하지 않았던 세계와 완전히 화해했다. 세상이 자기를 중요한 사람으로 인정하고 있는 한, 사물의 질서는 잘되어가는 것 같았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성공으로 말미암아 세상과 조화 있게 살 수 있다고는 생각했지만 이 질서를 비판하는 특전은 버리려 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비판하는 행위만이 자신의 중요성을 높여주었고 자신이 실제보다 더 큰 인물이라고 느끼게 했기 때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