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 사랑하는 이유는 내가 느낄 수 있고 가질 수 있고누릴 수 있는 모든 것이기 때문이다. 루틴을 일상의 습관이라고 한다면, 리추얼은 삶을 풍요롭게 하는 의식적인 습관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나는 이런 것들을 울타리라고 표현한다. 정서적인 측면과 삶의 태도 측면에서의 울타리도 이렇게 중요한데 물리적인 울타리라 할 수 있는, 내가 통제할수 있는 삶의 공간이 갖는 의미는 남다를 수밖에 없다. 나만의 공간에서 받는 충만함은 어떤 상황에서도 내 뒤를 지켜주는 안정망과 같다.
이것이 우리가 각자 나만의 세계를 갖추어야 하는 이유고, 공간을 가꿔 자신의 성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이야기를 하게 된 출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