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을 새워 준비해 혼을 다해 말했더니 그래서 하고 싶은 말이 뭔데? 라고 들었다... - 상대방의 머릿속에 정확하게 그림을 그려주는 말의 기술 10
다케우치 가오루 지음, 백운숙 옮김, 사가노 고이치 / 청림출판 / 2018년 8월
평점 :
절판


 

 

 

제목부터 머리를 탁 치는 책을 소개합니다.
<밤을 새워 준비해 혼을 다해 말했더니 그래서 하고 싶은 말이 뭔데?라고 들었다...>
제목부터 의미심장하지 않나요?
도서관에서 이 책을 보고 저를 보는 것 같아 얼른 빌려왔습니다.


인간관계에 있어 대화를 하다가 뭔가를 설명하고 있긴 한데, 이해가 되지 않는 경우죠.
아님 이해가 되는 척하며 있기도 합니다.
이렇게 말하는 사람을 이 책에선 '교양바보'라고 일컫습니다.
교양바보는 자신의 지식을 단편적으로 나열하는 수준에 머뭅니다.
지식을 얻는 데에 만족하고 더는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왜 그렇게 되는지'는 설명하지 못하죠.
단순히 지식을 외우기만 하면 교양바보가 되기 쉽습니다.
교양이 풍부한 사람과 교양바보의 차이는
한마디로 '그림을 그리듯 스토리로 말할 수 있는가'에 있습니다.
상대방이 흥미를 느낄 수 있는 이야기로 지식을 전할 줄 아는 사람이
이 책에서 말하는 교양인입니다.

 

알기 쉽게 말하는 말기술 10가지를 익히면
지식을 나열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지식을 이야기로 엮어 말할 수 있게 됩니다.
진짜로 교양이 있는 사람은 자신의 지식을 뽐내지 않고
어떻게 하면 자신의 이야기를 상대방에게 잘 전할 수 있을지를 고민합니다.

1. 접속사를 사용해!
2. 낯선 소재를 사용해!
3. 문장은 짧게!
4. 요점은 3가지로!
5. 결론은 가장 처음에!
6. 다각도로 설명해!
7. 1분에 300자로!
8. 리허설을 해봐!
9. 커닝 페이퍼를 써봐!
10. 한발 앞서 듣기!


.'전했다'는 혼자만의 행위로 일방통행입니다.
'전해졌다'는 자신이 전한 다음 상대가 어떤 행동을 취하는 행위까지 가리킵니다.
내가 전했다고 생각해도 상대방이 내 말을 이해하고 행동으로 옮기지 않으면
전해졌다가 되지 않습니다.
'분명히 말했는데 왜 이해를 못 하지?' 이런 고민을 해본 적 있는 사람이라면
'전했다'와 '전해졌다'의 사이 어딘가에서 헤매고 있을 것입니다.
상대에게 그림을 잘 그려줄 수 있는 연습해보세요.

 

같은 말을 해도 어떤 사람은 달라 보이죠.
그 사람이 말하는 기술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 사람은 난해한 수식 없이 상대성이론이 뭔지 알기 쉽게 설명하고
비유나 사례를 들며, 웃음을 잃지 않고 여유 있는 태도로
적당한 순간에 화제를 전환해 지루함을 덜고 이목을 집중시킵니다.
게다가 상대방의 반응에 귀를 기울이며 그들의 언어로 대화하고자 노력하죠. 
이렇게 지적 매력이 넘치는 교양인이 되려면 그들이 말하는 기술을 배우면 됩니다.
이 책에서 상대방의 머릿속에 그림을 그려주는 말기술을 배우고 교양인이 돼봅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