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때기 포트
김이수 지음 / 나무옆의자 / 2018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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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뭐 있니, 갑빠 있게 살자.”

돈 냄새와 피 냄새 가득한 인천 깔때기 포트 재개발 지구
냉혹한 세상에서 폼 나게 살고 싶은 삼류 인생들,
한번 들어서면 결코 도망칠 수 없는 길이 여기 있다.


*


가난한 학생 영민은 인천 지역의 폭력 조직 장바우파의 말단 조직원친구 상구의 소개로
그들이 불법판매하는 약을 배달하는 아르바이트를 시작한다.

. 약 배달 사무실의 사장은 합리적인 사업가로 보였으나,
그의 수하인 조배는 첫 만남부터 영민을 모욕하더니 사사건건 괴롭힌다.
게다가 영민이 사랑하는 다해마저 조배와 기분 나쁘게 얽혀 있다.

한편 깔때기 재개발이 본격화되면서 상구는 영민에게 조직에 들어올 것을 종용하고,
조배는 1년에 억은 가뿐히 번다는 약 배달 사업을 차지하려는 야심을 노골적으로 드러낸다.
영민과 조배, 조배와 사장의 관계도 꼬일 대로 꼬인다.

그러던 어느 날 밤, 약 배달 사무실 금고가 털리고, 방화 사건이 일어난다.
장바우파는 한번 들어가면 절대로 빠져나갈 수 없다는 깔때기의 삽치기 골목에서
배신자를 응징하는 토끼몰이를 시작한다. 그리고 영민의 인생도 돌이킬 수 없는 길로 들어선다.

 

 

*

 


뭐 신세계에 필적한 느와르 액션이라는 말에 넘어가서 읽게된 책인데,

뭐 뭐가 막힌다던가 안읽히는 부분은 없었으나

이런 쪽류의 글은 역시 나와 맞지 않는군... 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소설이더라도 저런 설정좀 안했으면 좋겠다.

가난한 대학생이여서 불법인걸 알지만 행한다-


라는 뻔한 이야기 전개가 불편하게 다가온다.

이런 설정이 아니고서는 이야기가 진행이 안되는걸까....

 


대학생으로 진행되는 이야기치고는 너무 어른스러운 느낌이고...

대학생으로 굳이 설정한 이유가 뭘까 싶기도 하고.

  아무튼 개인적으로는 별로 매력을 느끼지 못한 소설이다. 

 

진지하게 쓰자니 어른들의 세계는 이보다는 간단하면서 위험할거 같고,

미성년자로 하자니 너무 허구를 섞은거 같아서 

적당히 법적으로는 어른이지만 미성숙할거라 생각되는 대학생을 끌어들인 그런 느낌이다.

 

인물설정에서 흥미를 못느끼니 소설 내용도 그저 그렇게 받아들여졌다.

 

다해의 이중적인 면모와 난데없이 어머니한테 소개를 하네마네 이 장면은

같은 사람이 맞나? 싶을정도로 뜬금없다고 생각되고...

 

머리가 잘 돌아가는앤데 그렇게 밑도끝도없이 무식한 말을 한다고??? 하는 당황스러움...

요즘 애들 그런말 하지도 않는데; 당혹감이 밀려왔다. 

 


거기다 어머니가 와서 남자집 들락거리는 여자애는 별로다 어쩌다 하는것도 

내가 받아들이기에는 되게 별로였다. 

( 그 별로인 여자애를 부른건 어머니 아들인데요.... 라는 생각 )

 


소설이 몇십년 전에 쓰여있었던게 아닌가 싶을 정도의 올드한 느낌이였다.

느와르 자체가 내 취향이 아니라서 그럴수도....

재개발 관련한 내용만 본다면 쏘쏘, 

 

그 외에 인물설정이나 인물들의 대사나 갈등관계 이런건 진짜 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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