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라서좋다

너라서 좋다 - 두 여자와 반려동물의 사랑스러운 일상의 기록들
김민정.조성현 지음 / SISO / 2017년 2월

[너라서 좋다]는 좌충우돌 유쾌하고,

코끝 찡하게 감동적인 두 마리의 강아지와 두 마리의 고양이 이야기다.

개성 있고 매력적인 복덩이, 짱이, 요다, 키위 4마리의 반려동물을 키우며 제주에서 부산으로 두 여자의 수다가 이어진다.

오랜 시간 친구로 지냈지만 반려동물을 키우기 시작하면서 두 여자는 더 가까워지고 더 서로를 이해하게 되었다.

가끔은 내가 반려동물을 키우는 건지, 반려동물들이 나를 키우는 건지 헷갈릴 때가 있다는 저자는 동물을 키우면서

더 작은 것들을 사랑할 수 있게 되었고, 소소한 것에도 더 많이 감사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그녀들은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모든 날에 애틋하다.

그리고 자신의 곁에 있는 반려동물들에게서 많은 위로와 힘을 얻고 있음에 감사해한다.

글과 더불어 반려동물들의 일상 컷이 담긴 에세이집 《너라서 좋다》는 들여다보는 재미가 쏠쏠한 책이다.

*

강아지 두 마리, 그리고 고양이 두 마리가 나오는 책이다.

내가 기대했던 내용보다는 살짝 아쉬운 편이기는 하나,

이 책을 읽으면서 반려동물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기는 했다.

책 내용중에서 안타까웠던 건

맨 처음 강아지를 기르는걸 반대했던 부모님이

정떼고 붙이는 일이 싫어서-

라고 말했다는게 되게  씁쓸하면서도 고개가 끄덕여졌달까.

반려동물이 집으로 들어오는 순간 이제 가족의 일원이 되는건데

사람보다 먼저 떠날 수 밖에 없는 반려동물이 떠났을때의

공허함은 그 무엇으로도 채워지지 않는다고들 하더라 ㅜㅜ ( 지인들 얘기... )

그래서 아예 정붙이는걸 하지 않으려고 안 키우거나,

잊지 못해서 다른 동물을 또 들이거나 둘 중 하나라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정말 너무 슬픈일인것 같다.

그렇게 사랑하고 아끼고 하는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그런 생각을 하며 반려동물을 더욱 아끼고 사랑하게 되는 것 같다.

줄 수 있을때 미리 많은 사랑을 줘야할거 같은 그런 느낌 ㅠㅠㅠㅠ

강아지를 위해 꿈을 꾸는 여자와

고양이를 위해 꿈을 바꾸는 여자에 대해 궁금하다면 추천할만한 도서.

꽤나 얇은 편이고, 사진도 함께 들어있어서 많은 내용은 없지만

소소한 감동이 들어있는 책이다.

* 위 도서는 리앤프리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작성된 후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