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논어에서 얻은 것 - 삶이 흔들릴 때 나를 잡아주는 힘
사이토 다카시, 박성민 / 시공사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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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있는 시간의 힘》《곁에 두고 읽는 니체》

 사이토 다카시와 함께 읽는 《논어》! 



『내가 논어에서 얻은 것』은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공자의 가르침을 매우 쉽고 생생한 언어로 전달한다.

삶과 인격에 대한 공자의 말은 삶이 흔들릴 때 우리를 꽉 붙드는 강력한 축이 되어준다.

그것은 옛날이야기도 고리타분한 잔소리도 아닌,

지금 이 시간에도 우리와 대화를 나누며 생동감 있게 살아 있는 말이다.


다수의 책으로 한국 독자들에게 친숙한 저자가

이번에는 《논어》의 용솟음치는 힘을 직접 느끼고 그것을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그와 함께 《논어》를 읽으며 우리는 시공간을 초월하는 연결의 힘을 느끼고,

비로소 죽음보다 더 중요한 문제인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답을 얻게 될 것이다. 





*






음, 논어에 대해서는 사실 좋은 기억이 남아있어서 이 책을 읽고 싶었었던 것 같다.


지난 날 '논어는 그냥 지루한 책 아닌가?' 라는 생각으로 한번 훑어봤던 논어는

의외로 우리의 생활에 적용해도 될 만큼의 내용이라서

상당히 의외다! 라는 생각과 함께 잘 읽었었던 것 같다.


책에도 그런 내용이 있다.


우리가 이 시대에 논어를 읽어도 거북하게 느끼지 않는 이유는

그 기초가 되는 생각이 매우 기초적이기 때문이다. (p17)



그렇기 때문에 어떤 상황에도 적용이 되는 내용이라서

더 감정이입이 되고, 그 내용안에서 깨닫게 되고,

가볍게 생각했던 내 자신을 다시 반성하고 조금 더 성숙한 사람이 되는 계기가 되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논어에 대해, 그리고 논어를 왜 읽어야 하는지,

왜 좋아할 수 밖에 없는지 등등의 이야기를 서술하며


자연스럽게 논어의 한구절씩을 소개하곤 하는데,

소인과 군자를 비교하면서 보여주다보니 그 차이가 분명 확실한 느낌이다.


예를 들면 이런 식이다.





군자는 모든 일의 책임과 원인을 자신에게서 구하지만,

소인은 그것을 남에게서 구하고 책임을 떠넘긴다.


소인은 궁할때 마음이 어지러워 흐트러지지만,

군자는 흐트러짐이 없다.






뭐 이런...

정말 작은 것 하나로 소인이 될 수도, 군자가 될 수도 있다는 소리다.


누구든 기왕이면 소인보다는 군자가 되는게 좋을테고,

그렇다보니 더 읽게 되고 생각하게 되는 그런 책이다.


작가가 일본 사람이라서 번역된 말투가 조금 딱딱하지만,

비교적 얇은 책에서 많은 배움과 많은 깨달음이 있는 그런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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