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혼자여도 괜찮을까? - 어쨌든 한번은 부딪히는 인생 고민
피오나.미나리 지음 / 다온북스 / 2015년 11월
평점 :

<인어공주는 왜 결혼하지
못했을까?>로 행복한 연애와 결혼을 전파하던
피오나가 이번에는 여자들의 인생 고민을 이야기한다.
고독사를 걱정하다 마흔에 결혼해 마흔여섯에 이제 막 걸음마를 시작한
딸아이를 키우며 살고 있는 피오나.
열심히 산다고 살아왔는데 어쩌다 보니 홀로 남겨진 마흔한 살
직장녀 미나리.
'보통'의 범주에 들지 않는 두 저자가 남보다 조금 느리게 혹은
다른 길로 가고 있는
자신들의 솔직한 고민을 책으로 풀어냈다.
저자
피오나는 이미 연애 바이블 격이 된 책은 물론이고,
여자들의 인간관계까지 폭넓은 주제로 다수의 책을 집필했으며,
인터넷 카페를 통해 20~30대 여자들의 연애, 일, 관계에 대한
고민을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듣고 아낌없는 조언을 해주고 있다.
항상 현실적인 이야기를 통해 속시원한 해결책을 제시해준 그녀가
이번에는 미혼인 후배 미나리와 함께 더 이상 어리지 않은 여자들이
깊이 공감할 에세이로 찾아왔다.
*
책판매가 너무나도 불황인 요즘, 사실 판매가 얼마나 될지는
헤아릴 수는 없지만 그래도 자신의 나이를 낯설어 하는
여자들이라면
이 책을 읽어보는걸 추천한다.
그냥 연애는 어떻고, 결혼은 어떻고 이책이나 저책이나
그게 그거같이 복사하듯 줄줄 써져있는 뻔한 도서가 아닌,
어쩌면 너무 현실적이라서 서글프고,
또 어쩌면 그렇기 때문에 더 도움이 될만한 그런 책이다.
결혼이 점점 늦어지고 있는 추세라지만, 사실 여자 마흔에 결혼하기란
쉽지 않다....
여자가 뭐 엄청난 경제력과 사회적 지위를가지고 있어서
어쩔 수 없이 늦게 하는 게 아니라면 ㄷㄷㄷㄷ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당하게 살아가고 있는 모습과,
마흔이지만 가끔씩 튀어나오는 마흔답지 못한 모습들이 신선하게
느껴졌고,
나의 미래는 어떨지 한번쯤 상상하게 되었다.
나같아도 나이가 마흔이라면 어디가서 마흔이라고
당당하게 이야기할 수 없을 것 같다.............
( 사실 지금도 썩 당당하지 않다.
)
자신의 현재, 미래등을 생각하게 되고
연애와 결혼,이혼,일,자녀 등등 다양한 면에서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는 책이다.
읽다보면 인상 깊은 구절들이 종종 나오는데,
그중에 생각나는걸 하나 꼽자면 나쁜 결혼 보다는 싱글이
낫고,
싱글보다는 좋은 결혼이 낫다고 한다.
'
그게 머리로는 쉬운데 막상 내 입장이 되면 쉽지가 않다. 
어쩄든 수월하게 읽히면서도 이래저래 많은 생각을 갖게 하고,
인생선배인 저자들이 자신의 경험을 빗대어 작게나마 조언과 깨달음을
주는 책이다.
마흔보다 어리다면 다가올 자신의 마흔을 떠올리며 읽으면
좋겠고,
마흔이거나 넘었거나 했다면 현재의 자신과 과거의 자신을 떠올릴 수
있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