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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품명품 수집 이야기 - 쓰레기? 나에겐 추억
전갑주 지음 / 한국교과서 / 2015년 8월
평점 :
품절

23살 때부터 지금까지 32년째 수집광인 저자는 옛 교과서와
교육자료,
6.25 전쟁 흔적 자료, 역사사료, 근현대 생활 사료 총 20만여
점을 수집했다.
이 책 [진품명품 수집 이야기]는 추억장사 마수걸이 상품으로
자신의 32년 수집이야기를 엮은 것이다.
*
일단 이런 책을 참 좋아한다.
이 사람이 모아왔던 것들이 고스란히 우리 나라의 역사가
자연스럽게 스며들어있는, 세월의 흔적과도 같은것이기
때문이다.
정말 돈으로도 바꿀 수 없는 보물과도 다름 없는 것들.
그렇지만 정작 다른 사람들이 생각하기에는 공간을 차지하는
쓰레기일뿐이라니,
가슴이 아프다 ㅜㅜ 정말 안타까운 일이다.
나도 수집하는걸 좋아하는 사람으로써
가족들이 그런걸 달가워 하지 않아서 좀 슬프다.
( 그래서 얼른 독립해야지 하는 생각도.. 누군가의 눈치를 받으면서
취미를 즐길 수는 없으니 말이다 ㅜㅜ )
개인적으로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바로 "교과서" 부분이다.
우리 부모님세대들이 썼던 교과서들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고,
교과서 그림과 표지등 다양한 모습들이 참 신선하다.
또 하나 꼽자면 "만화"부분 !
정말 만화는 오래전부터 사랑을 받았던 작품이구나~하고 깨닫게 되기도
하고,
컬러풀한 표지들이 신기하기도 했다.
부모님세대들이 읽으면 좋을 책이라고 생각되기도 하고,
어지간한 근현대사 교과서뺨치는 자료들에 한번 더 놀라면서
아이들이 읽었을때 도움이 되는 도서라고 생각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