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담한 생각 밥상 - 박규호의 울림이 있는 생각 에세이
박규호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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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년을 한국전력공사에 근무한 박규호 부사장의 산문집 『소담한 생각 밥상』.

 저자는 대한민국의 초고속 성장을 바로 옆에서 바라보았을 뿐만 아니라

그 눈부신 발전을 이끈 리더 중 한 사람이다.

 

자기 일에 대한 자긍심으로 30년이 훌쩍 넘는 세월 동안 한 분야에 집중하며

이와 관련된 끊임없는 자기계발로 전문가의 자리에 설 수 있었다.

 

저자는 이 책을 경험과 기록의 무수한 편린들에 갖은 양념을 더해

 ‘생각 밥상’을 차려낸다는 점에서 코스 요리로 구성했다.

오랜 시간 직장인으로서 느꼈던 고민, 도쿄와 베이징 주재원으로 생활하며 깨달았던 점,

신문, 강의, 독서, 사색에서 얻어진 해박한 지식 등이 오롯이 담겨 있다.

 

 

 

 

*

 

 

 

음. 생각에세이라고 해서 냅다 신청한건데

생각보다는 굉장히 깊이 있고 많은 지식이 담겨져 있는 도서다.

 

그러다보니 내용이 술술 읽혀지지는 않아서 좀 머리가 아팠다 ㅠㅠ

아무래도 익숙하지 않은 부문의 도서라서 그런듯 싶다.

( 도서편식의 최대단점이라고 할 수도 있다...익숙하지 않은 책은 잘 안 읽혀지는 ㅠㅠ )

 

그래도 저자가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 하고 있어서

관심가는 주제들은 더 유심히 읽고는 했는데,

이 책에서는 '고전100권' 이라는 에피소드가 가장 흥미로웠다.

 

 

시작은 책이야기로 시작되지만 내용은 결국 우리나라 교육현실에 대한 이야기다.

나도 사실 우리나라 교육이 옳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닌지라 이 부분에 크게 동감하여 읽었던 것 같다.


우리나라 학생들이 초중고를 합쳐서 12년이라는 교육을 받고도

창의력이 넘친다던가, 지적인 인재가 되기는 커녕

'말 잘 듣는 바보' 가 되어서 세상에 나온다는 것과,

대학에 가서도 별반 다르지 않다는데에 공감을 하는 바이다.

 

 

 

나같은 경우에는 선택적 교육방식을 도입하면 참 좋을텐데~

라는 막연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

물론 이게 100% 옳다고는 할 수 없겠지만

개개인이 가진 능력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는 장점이

크게 작용한다는걸 알기 때문이다.

 

다방면에서 모두 뛰어난사람도 물론 있겠지만,

보통은 자신이 잘하거나 흥미를 가진 분야를 골라서 교육받을 수 있다면

더 열정적이고, 또 보다 창의적인 생각을 해낼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그렇게 발전해나가면 다양한 분야에서 발굴해낼수 있는 인재들도 많아질 것이며

단순히 교과서에 적힌대로가 아닌, 포괄적이고 깊이 있는 교육을

제공하게 될거고, 그들을 가르치는 사람들 또한 더욱 발전하고 성장하지 않을까.

 

 

한 주제로 글이 길어졌지만 어쨌든,

여러가지 책을 복합해서 만들어놓은 듯한 착각이 드는 책이다.

물론 그렇다는건 저자가 어지간히 박학다식하지 않으면

이런 책을 쓰지 못할 것이라는 이야기다.

 

다양한 부류의 도서를 읽기가 부담스럽다면,

이 책을 한번 읽어보고 다양한 사색에 잠겨보는것도 나쁘지 않을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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