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이 되려면 마키아벨리를 만나라! - 사장은 왜 이 책을 몰래 혼자서 볼까?
이안 디맥 지음, 이경진 옮김 / 진서원 / 2014년 4월
평점 :
절판


 

 

 

 

 

 

세계적 HR 권위자, 이안 디맥의 저서. 이 책은 출간 즉시 언론과 독자의 호평을 받았다.

경영실무 전문가인 저자가 깊이 있는 대안을 제시했다고 평가했으며,

이후 그의 책은 유럽과 아시아 등 여러 나라에 번역되어 10년 동안 롱런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HR 전문가의 생생한 현장경험과 인문학적 성찰이 만나 조직 내 인간관계를 꿰뚫어보는 혜안을 제시한 것이다.

그는 경영자 편도, 근로자 편도 아니다.

대신 이 둘의 공통분모인 인간의 본성, 이기심, 욕망을 기반으로 조직생활의 생리에 대해 깊이 파고든다.

그가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에 기대 이 책을 쓴 것은 오늘날의 회사 역시

 마키아벨리 시절 군주가 통치하던 왕국이나 크게 다를 바 없다는 통찰을 했기 때문이다.

이 책은 경영자뿐 아니라 조직에 몸담은 모든 사람을 위한 책이다.

크든 작든, 수직적이든 수평적이든, 비영리단체든 사기업이든, 정부조직이든

상관없이 모든 조직은 동일한 원칙이 적용된다.

 

 

 

*

 

 

 

초반 도입부부터 뭔가 확 끌어당기는 듯한 느낌을 풍기는 책이였다.

 

 

일단 여비서를 둔 카라칼라 회장.

자신의 회사로 찾아온 청년을 대접하기 위해

비서에게 커피를 가져오라고 하는데,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청년에게

카라칼라 회장은 이렇게 말한다.

 

 

" 내 비서는 진짜 바리스타야. 문서작성? 그런건 누구나 다 한다네.

커피는 삶 그 자체야.그래서 중요하지.

자네, 내 성공비결을 물었지? 내 성공비결은 바로 이거라네. " P 27

 

 

 

이것만으로도 처음에 약간 재미있다고 생각되었는데

계속 읽어갈수록 오호. 하고 고개를 끄덕이기도 하고, 갸웃거리기도 하면서 읽었다.

 

 그리고 동지를 친구로 착각하지 말라는 말에서 순간 뜨끔했다.

보통 정이 많은 사람들은 동지들을 동지보다는 정말 친구처럼

생각하고 일할때에도 약간 사적인 감정을 섞어서 하는 편이지 않는가.

 

그렇지만 이 책에서는 그렇게 해서는 안된다고 나와있었다.

동맹관계를 맺되, 이용할때는 이용하고, 그리고 무엇보다 대등한 관계에서는

동맹이 불가능하다고 말한다.

 

 

 

그리고 격하게 공감을 불러일으켰던 부분.

 

 

" 사람들은 이상하지.

다른 곳에서는 분노를 잘 참지 못하면서 회사에서는 잘도 참거든.

왜 그럴까? 해고당하는 것이 두려워서지. " P 127

 

 

정말 그렇다. 다른곳에서는 조금만 틀어져도,

조금만 부당한 대우를 받아도 바로 분노를 표출하면서

회사에서는 숨소리도 나지 않을만큼 꾹꾹 눌러 참으면서 다니지않는가.

 

직장생활을 하는 나에게 아주 많은 도움이 되고, 다양한 것들을 새롭게 깨닫게 된 책이였다.

 

모든 직장인들에게 적극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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