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내가 제일 어렵다 - 남에겐 친절하고 나에겐 불친절한 여자들을 위한 심리학
우르술라 누버 지음, 손희주 옮김 / 문학동네 / 2014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한낮엔 웃다가 한밤엔 후회와 자책으로 괴로워하는 당신에게!



남에겐 친절하고 나에겐 불친절한 여자들을 위한 심리학 『나는 내가 제일 어렵다』.

일도, 사랑도, 삶도 어렵지만 무엇보다 ‘자기 자신’이 가장 힘들고 어려워 고민하는 수많은 여성들의 이야기를 담아낸 책이다.

 

전작에서 유년의 트라우마로 고통 받는 여성들에게 용기를 준바 있는 독일의 심리학자 우르술라 누버는

자신이 심리치료사로 일하면서 만난 사람들의 실제 경험담을 재구성하여,

혼자 있을 때 특히 자신을 가혹하게 몰아세우며 괴로워하는 여성들을 위로한다. 


저자는 한낮에는 자신보다 타인을 배려하고 위하며 열심히 살아가지만

왜 밤만 되면 후회와 자책으로 힘들어하는지 원인을 찾아보고, 그녀들의 고통을 손쉽게 ‘우울증’이라고

낙인찍어왔던 기존의 관점에서 벗어나 본질적이고 근원적인 마음의 작용에 대해 살핀다.

 

아울러, 지금껏 가둬두었던 자신의 마음을 해방시키라고 조언하는 대신,

그들의 아픔을 곡진하게 들어주고 끊임없이 질문을 던짐으로써

마침내 스스로를 인정하고 사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

 

 

 

30만 여성의 마음을 어루만진 베스트셀러 작가의 최신작이라고 해서 더 눈길이갔다.

그리고 뭔가 나에게 너무 잘맞는 책이라고 생각되었다.

그래서 읽으면서 멈추지않고 계속해서 책장을 넘겼다.

 

 

여자는 부정적인 사건에 대해 너무 골똘히 생각하고

너무 빨리 스스로 책임을 지려한다. p 152

 

 

 

 

이 문장을 보고 나만 그런게 아니고 보통의 여자들이 이렇구나- 싶어서 놀럈다.

한번 생각하게되면 깊고 오랫동안 생각하는데다가,

책임을 져야할 일이라면 그냥 받아들이는 편이기도 하다.

그렇지만 책에서는 그렇게 자기자신을 희생하지 않아도 된다고 해서 마음이 한결 놓였다.

 

그리고 여자에 대해서, 그리고 여자가 우울증을 느끼는 이유에 대해서

굉장히 다양한 예시와 그 원인분석부터 꼼꼼히 기술되어있어서

남자들도 읽고 '아 이래서 여자들이 우울해하는거고, 여자들의 심정이 복잡한거구나- '

라고 알아줘도 괜찮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들었다.

 

 

정말 괜히 베스트셀러가 아닌 책이라고 생각되었다.

책의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다 공감되고 쉽게 읽히는 내용이라서

누구에게나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적극추천한다!

 

 

 

 

moon_and_james-8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