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나는 벽난로에 산다 내인생의책 푸른봄 문학 (돌멩이 문고) 13
애너벨 피처 지음, 김선희 옮김 / 내인생의책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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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이 책의 제목이 흥미로워서 궁금했었다.

어째서 누나가 벽난로에 산다는 걸까- 하고.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그 의미를 깨닫고 문득 안타까워졌다.

 

소중한 누군가를 잃는다는 것.

그것만큼 슬프고 고통스러운 일은 없을 것 같다.

 

아직 누군가를 잃어보지 않아서 그 고통을 직접적으로 느낄 순 없지만

이책을 읽으면서 간접적으로 느껴보게 된것 같다.

그리고 곁에 있는 소중한 사람들에게 더더욱 잘해주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있을때 잘하라" 라는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닌것 같다...

 

세상은 이상하게도 얻는 것 보다는 잃는 것이 더 많은 것 같다.

이 책의 주인공인 제임스 처럼- 누나를 잃고... 행복한 가정이 깨어지고...

애석하게도 한번 입은 상처는 좀처럼 아물지 않는다.

아니, 아물 수가 없다. 조금 나아질 수는 있어도.

 

평생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안고사는 삶 또한 얼마나 안타깝고 괴로운지...

책을 읽는 내내, 그리고 덮고 나서도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책이였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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