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내 집에서 죽을 수 있을까? - 정보·선택·용기로 완성하는 마지막 삶의 설계
박동자 지음 / 예미 / 2026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안녕하세요 신비에요.

​

오늘 소개할 도서는 #박동자 #나는내집에서죽을수있을까 입니다.

​

제목이 다소 호기심을 자극하는 책이라 궁금했어요!

​

* 리앤프리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작성한 후기입니다.


“나는 어디에서, 누구와, 어떤 리듬으로 삶의 마지막을 맞이하고 싶은가.”

​

『나는 내 집에서 죽을 수 있을까?』는 죽음을 말하지만, 결국 어떻게 살 것인가를 묻는 책이다.

저자는 독일 사회보장기관에서 1년간 파견 근무하며 배운 제도와,

한국 현장에서 24명의 전문가·당사자를 인터뷰하며 확인한 현실을 죽음·건강·관계·경제라는

네 가지 축으로 엮었다.

​

'살던 곳에서, 사람답게' 죽고 싶다는 바람은 결코 특별한 소망이 아니다.

그러나 그 소박한 바람을 뒷받침할 제도와 정보, 사회적 인식은 아직 충분하지 않다.

저자는 이 간극을 메우기 위해 이 책을 썼다. 가정형 호스피스,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장기요양서비스,

치매 돌봄, 국민연금과 주택연금, 재외동포의 노후 준비까지, 좋은 제도를 몰라서 놓치는 일이 없도록

실제 이용 방법을 구체적으로 짚었다.

특히 독일의 사례를 나란히 제시해, 한국의 제도가 지금 어디쯤 와 있는지 가늠할 수 있게 했다.

​

이 책은 임종을 앞둔 이들만을 위한 책이 아니다. 부모의 노후를 걱정하는 자녀,

자신의 마지막을 미리 설계하고 싶은 중장년, 좋은 돌봄 제도를 고민하는 모든 이를 위한 안내서다.

​

​

​

*

​

​

​

언제더라.

​

#이별에서의이별 이라는 책을 읽고 나서 잠시 #장례지도사 라는 직업에 대해

​

매력을 느끼긴 했었다!!! 물론... 가장 중요한 부분을 잊고 있었지만..

​

장례지도사가 부패하지 않은 온전한 시신만 장례를 치루는게 아니라는 사실을 잊고 -_-

​

시신 냄새야 좀 참으면 되지 않으까? 라고 너무 가볍게 생각했던 것이다.

​

그러나 고독사 한 시신들을 보면.. 정말 구더기가 그렇게 많다고 하는데

​

ㅠㅠ 그 모습을 상상하니 도무지 안되겠군.. 하고 빠르게 마음을 접었었다.

​

역시 보통 멘탈+ 상당한 강심장이 아니고서는 불가한 직업이라고 생각된다.

​

이 책에서도 장례지도사 분이 이야기를 또 읽어볼 수 있었는데,

​

마음이 무너지는 일이 있다고 해서 뭐냐고 묻자

​

20대 젊은 친구들이 스스로 생을 마감했을때라고 한다.

​

입관식때 부모들이 아이를 붙잡고 오열하는 모습을 보면 가슴이 찢어진다는데

​

정말 상상해보니 그럴 거 같다..

​

자식이 커가는 걸 보지 못하고 시신을 먼저 봐버리게 되다니 ㅜㅜ...

​

우리 외할머니 돌아가실 때도 엄마가 소리지르며 슬퍼했던 모습이 잊혀지질 않는다.ㅜㅜ

​

자식이 부모를 보내는 것도 슬픈 일인데 반대의 경우는 얼마나 더 슬플지...


그리고 호스피스 의사나 간호사에 대해서도 나와있는데

​

사실 이 호스피스에 대해 사람들이 오해하는 부분이 있다.

​

보통은 #호스피스 를 치료를 포기하고 죽음만 기다리는 곳이라고 생각하는데

​

이 책을 읽어보면 그런 의미라기 보다는

​

남은 삶의 시간을 가능한 인간답고 편안하게 살다 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고 느껴졌다.

​

첫 에피소드부터 세 딸이 등장해서 어머니를 보내드릴 준비를 하면서

​

마지막으로 원피스를 입혀드리면 예쁠거 같다고, 하는 장면도 참 인상깊었다.

​

꼭 장례복이라고 해서 우중충한걸 입는다던가 각잡힌 옷을 입지 않아도 된다는 것,

​

그리고 마지막 모습을 예쁘게 보이고 싶은 어머니의 마음도

​

헤아린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

​

또 호스피스 종사자들은 환자의 몸 뿐만 아니라

​

마음의 고통과 가족들의 슬픔까지도 함께 바라보고 존중해준다.

​

환자가 느끼는 통증을 줄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

환자가 외롭지 않도록 하고 남은 삶을

​

자신이 원하는 방식대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일 역시 중요하게 생각한다.

​

자신의 마지막을 기다리는 환자에게 무작정 생명연장만을 고집하는게 아니라,

​

환자가 어떻게 자신의 삶을 마무리 하고 싶은지 존중하는 태도야말로

​

정말 환자가 원하는 것일 지도 모른다.

​

​

​

사람마다 살아왔던 삶이 다르듯 죽음을 받아들이는 방식도 다를 것이다.

​

누군가는 혼자 정리해서 독립적으로 장례를 준비할 수 도 있고,

​

누군가는 가족들과 함께 마무리 하는 것 일 수도 있고...

​

애니메이션 코코 를 떠올려보면 아마 이해가 쉬울 것이다.

​

​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어디서 어떻게 죽음을 맞이하고 싶은지

​

한번 떠올려 보는 것은 어떨까?

​

언젠가 다가오게 되는 것이라면

​

미리 자신의 죽음을 준비해보거나 미리 상상해보는 것도 좋을 거 같다.

​

​

그렇다고 이렇게 죽을거야!! 뭐 이런 단호한 결심을 하진 마시고 ㅠㅠ

​

만약에 내가 죽는다면, 장례식장을 이렇게 꾸미고 싶어~

​

혹은 죽으면 어느 맛집에 무슨 음식을 제사상에 올려달라고 해야지~

​

이런 정도의 가벼운 느낌으로 상상해보는걸 추천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