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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다정함을 선택했습니다
안젤라 센 지음 / 쌤앤파커스 / 2025년 11월
평점 :

tvN 〈유퀴즈〉 출연 화제의 인물, 유튜브 누적 조회 수 320만
연간 180만 명이 찾는 영국 ‘국민 상담소’ 공인심리치료사
베스트셀러 《나를 지키는 관계가 먼저입니다》 작가 신간
저자는 제목 그대로 ‘다정함’과 ‘선택’이라는 두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진정한 다정함의 의미를 탐구하고 오늘날 우리에게 다정함이 왜 중요한지 알려준다.
이 책에서 말하는 ‘다정함’은 단순히 사람들에게 친절하거나 무조건 양보하는 것이 아니라,
단호함을 함께 지닌 성숙한 소통 방식이다.
상냥하고 배려하는 태도로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분명하게 표현하는 것.
이를 통해 타인과의 거리와 경계를 적정하게 조절하는 것.
그리하여 내가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
그것이 나와 상대 모두 상처받지 않는 건강한 인간관계의 핵심이다.
*
근데 뭔가 친숙한데..? 라고 생각했더니 저자의 전작
#나를지키는관계가먼저입니다 를 내가 읽었었구나!!!
이럴때 괜히 반가움ㅋㅋㅋㅋ

맞아맞아.. 공감을 엄청 했던 에피소드가 있었지.. 껄껄
여튼 이번에도 공감이 되는 내용들인데,
가장 먼저 소개하고 싶었던 에피소드는 다름 아닌
[ 나의 배려가 상대방에게는 배려가 아닐 수 있다 ]
라는 내용이다. 이게 진짜.. 다른 사람들도 그렇고
나 자신도 생각을 많이 해보게 되는 내용인데
내가 한다고 하는 배려가 상대방에게는 배려라기 보다는
불편하고 원치않는 그 무언가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일단 배려를 하기 전에 상대방에게 먼저
필요한게 무엇인지, 해줬으면 하는게 무엇인지 물어보는게 좋다는데
이게 친한 사이면 가능한데 그렇지 않은 사이에서는 좀...
극단적인 예시로 그 날 처음 만난 사람이라면? 쉽지 않을거 같긴 함..ㅋㅋㅋ
이 사람이 내 도움이 필요한지 아닌지도 모르겠고 ㅠㅠ
여튼 이 배려라는 영역도 참 어렵다...
근데 또 여기서 소신발언 하자면 혼자 밥먹는거 좋아하는 사람도 있으니
제발 다같이 밥먹는거 강요 안했으면 좋겠어요......
( 요새 해당 사안으로 힘든 1인)
그리고 이 내용도 좋았다.
화가 나는 것 = 감정
화를 내는 것 = 행동
이라는 간단한 내용인데....
본인의 개인적인 일로 '화'가 난다고 해서 꼭 '행동'으로 보여주는 사람들이 있음.
다른 사람들 불편하게 왜 그러는 것임....?
본인의 분노는 본인이 알아서 좀 하십시다~~~ 라고 생각함.
근데 나의 경우는..
화가 날때.. 원인제공의 사람에게 화를 무지 내긴 하는데 ㅋㅋㅋㅋ
아니 이건 화를 내고 살아야 하지 않나?! 라는 생각을 하면서...
뭔가 내가 화가 나는 부분 = 그 사람은 화가 안 나는 부분인게 문제임..
근데 여튼 화를 좀 덜 내려고 노력하고 있긴 합니다.. 그리고 확실히 나이가 드니까
이제 기력이 딸려서 화를 내기도 힘들어.. 피곤해..
아 그래라... 이러고
지하철 빌런들이 설칠때도 너무 화나서 속으론 부글부글 하다가
아 그래라.. 넌 그렇게 살아라 난 그렇게 안 살란다.. 하는 느낌으로 건조해지는 중
( 물론 어디까지나 추구미.. 진짜 예민한 시기에 겹치면 쉽지 않음ㅋㅋㅋㅋ )
근데 여튼 마음이 진정이 안되고 화가 많은 사람들에게 추천합니다.
읽으면서 좀 자신을 돌아보고 마음을 가라앉힐 수 있는 것 같습니다.
* 리앤프리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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