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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잘되길 바랍니다 - 사람을 보고 길을 찾은 리더의 철학
권영수 지음 / 쌤앤파커스 / 2025년 11월
평점 :

대한민국 기업 명예의 전당 헌액, LG그룹 권영수의 진심이 담긴 경영 노트
평사원에서 LG그룹 최고경영자 자리에 오르기까지
권영수 부회장은 수많은 승부처 앞에서 결단과 인내를 오가며 조직을 이끌어왔다.
그 성공과 실패의 경험을 통해 스스로 담금질한 경영 철학의 진수를 담아낸
《당신이 잘되길 바랍니다》는 현장에서 맞닥뜨린 고민과 도전,
그리고 사람을 알아가며 길어 올린 통찰을 통해 ‘경영은 곧 사람의 마음을 얻는 일’임을 보여준다.
그가 전하는 이야기는 한 CEO의 기록을 넘어선다.
불확실성과 압박 속에서 ‘지금 내 앞의 승부처가 어디인지’를 고민하는 모든 이에게
끝까지 버티고 나아갈 수 있는 안목과 동력을 건넨다.
이 책은 45년 현장을 오롯이 담아낸 유일한 공식 전기이자 젊은 세대에게 보내는 응원의 메시지다.
*
사실 이 분이 누군지 별로 관심이 없다가 이력을 보니
lg전자에서 오래 근무하셨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기억에 남는 이력이라면 사원으로 입사해서 마지막에는
엘지전자쪽 부회장까지 맡으셨다는 걸 보고 굉장히 놀라웠다.
띠지에 있는 사진만 보고 어? 젊은 분인가 했는데 프로필 사진을 예전 사진을 쓰신거 같고
최근 사진을 보니 나이가 드신 분이구나 알았음.. 57년생이면 우리 엄마랑 동갑이라 놀랐다 ㄷㄷ

여튼 영수증 처리를 일단 수기로 처리한 다음에 다시 전산으로 입력해서
일을 2번씩 하는게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 한다.
그래서 애초에 전산으로 바로 입력하게 해서 3주 걸릴 일을 일주일만에 처리되도록
하자 모든 사람이 놀랐다고 한다.
아마 수기-전산입력에서 전산입력의 방식을 시작한 회사는
자신의 회사가 처음일거라고 자부하심 ㅎㅎ
그리고 예산관련 부서에서 일할 때에는 보고-결재가 너무 많으니
그냥 부서에 금액을 정해주고 해당 금액안에서 알아서 쓰도록 했다고 한다.
이 또한 굉장히 편하게 만든 시스템이 아닐까 싶다.
역시 불편함을 바꾸려고 하는 사람이 있어야 편하게 일할 수 있다는거~
그러나 현실은 불편함에 대해서 불만을 말하면 '저 사람 불평많은 사람이네' 하고
인식되어버리고 말죠..... ㅎㅎㅎㅎ

그리고 인터뷰를 했는데 기자가 자극적으로 제목을 뽑아내는 바람에
회사로 항의전화가 빗발치기도 했다고... 아니 저런거는
기자가 만들어낸건데 기자는 왜 책임을 안 지지 ㅡㅡ
저런 일들이 오래전부터 쌓여와서 그런가 확실히 기자라는 직업에 대해
보편적인 인식이 나쁜 거 같다. 멀쩡한 사람을 한순간에 나락으로 보내버리다니 ㅡㅡ
그래도 회사에서는 미움받는 사람이 아니였어서 그런지
어떻게 잘 풀리긴 했다만.. 이래서 인터뷰는 무조건 오케이 하기 보다는
어디서 어떤 사람이 하는건지, 그 사람이 평소에 쓰는 기사가 어떤 뉘앙스인지
까지도 파악한 후에 신중하게 해야 하는거 같다.
저자분도 원래 같은 성격이였다면 잘 알아보고 했을텐데
홍보실에서 연결받아서 그런건지 아니면 시간이 짧아서 그냥 가볍게 생각했다가
그렇게 당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
그리고 최대한 객관적인 시선으로 자신을 바라봐줄 사람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다른 전문가분에게 피드백을 받기도 했는데
ㅋㅋㅋㅋㅋㅋ몰인정하다라는 말 보고 충격받으셨다고 ㅠㅠㅋㅋㅋㅋㅋ
자신은 일을 잘하는 후배들을 잘 키워주고 신경쓴다고 생각했는데 ㅋㅋㅋ
근데 어떤 면에서 보면 일 잘하는 사람들이 성격이 마냥 온순하진 않은거 같다...
어느정도의 성깔은 있어야 하는거 같음.. ^_^
속된 말로 깡다구가 있어야 뭘 해내도 해내는거 ㅋㅋㅋㅋ
여튼 많은 리더들이 이 책을 보고 본인도 좀 바뀌었으면 한다..
특히나 진짜 쓸데없는 회의, 보고, 회식 등은 정말...안했으면 ㅡㅡ
* 리앤프리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