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가옥 스토리 공모전 수상 작가 신예 ‘오조’가 쏘아 올린 K-히어로 판타지! 연예인이 아닌 히어로가 사람들의 사랑과 응원을 한 몸에 받는, 이른바 스타 히어로 포화 시대. 히어로 프로듀서인 조영은 샤이닝컴퍼니의 지하 사무실에서 10년째 ‘조 대리’라는 이름으로 빛을 잃어갔다. 마침내 퇴사를 결심한 순간, ‘써리원’이라는 신인 히어로의 데뷔 프로젝트를 떠맡게 된다. 과연 조영은 써리원을 데뷔시키고 무사히 퇴사를 할 수 있을까? * 와!!!! 이건 그냥 뜬금없는 말이지만 날씨가 너무 덥다… 사무실 공기가 아주 숨이 턱턱 막힐 정도로 뜨겁다.. 진짜 일회용품 사용 자제해야 할거 같은데 매일 오늘이 가장 시원한 날이라고? 너무 충격적이다. 여튼 히어로물이라고 해서 갑자기 그 드라마가 생각났다. 그..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ㅋㅋㅋ 이 소설도 히어로와 관련된 내용이라서 흥미롭게 봤다. 어떻게 보면 아이돌 - 아이돌프로듀서가 히어로 - 히어로프로듀서 이렇게 기출변형이 되어 소설로 진행된게 아닐까 하는? 그런 생각이.. 연예인이라서 사랑받는건 그렇다치고 히어로여서 사랑받는건 흠 쉽지 않을거란 생각이 든다. 하기야 원래 사랑을 받는것 자체가 쉽지 않은 일이긴 하지만… 그리고 사랑이라는건 또 양면성이 있어서 사랑받는 사람이 있다면 반대로 또 미워하는 사람도 있을거고… 괜히 이유없이 싫어하는 사람도 있을거고.. 나도 이유없이 싫어하는 연예인이 있듯이 ㅋㅋ 히어로도 마찬가지 아닐까 생각이 된다. 조영 프로듀서가 거의 10년 동안 열심히 했고 그래서 퇴사하려고 하는데 그 퇴사하려고 하는 마음? 이 너무 내 마음 같았어서 그 부분에서 특히나 공감을 많이 했다. 나도 그런 복합적인 마음을 갖고 퇴사하려고 했어서 그런가 … 많은 공감이 되었다는… 내가 아무리 아무리 애써도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고 어쨌든 회사는 회사대로 알아서 돌아가고 나는 열심히 했지만???? 막상 남는게 별로 없는 그런 과정들을 겪으면서 정말 퇴사하고 나서 마음이 내 마음 같지 않고 막 그랬다 ㅋ 그리고 조영 이라는 이 프로듀서 인물도 사실은 능력이 없다고 했지만 결국엔 다른 사람들을 키워내고 성장시켰으니 능력이 없다고 하기엔 좀 그렇지 않나? 나 자신을 성장시키거나 발전시키는 것도 어려운데 다른 사람을 그렇게 한다는건 더더욱 쉽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이 든다. 무능력이라고 서술했지만 무능력 하지 않은 사람 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리고 다들 공감할텐데 요즘 같은 시대의 눈으로 바라본다면 평범함이 오히려 강점이 아닐까? 다들 살면서 하도 많은 일들을 겪다보면 사람이 더 힘들어지고 괴로워지고 막 ㅋㅋ 별의별 일들을 겪으면서 흔들리기 마련인데 … 뭔가 나도 누가 이렇게 능력을 키워줬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이.. 누군가가 ‘관리’ 해준다는게 얼마나 좋은 일인지 아는 사람들은 알텐데.. 가뜩이나 에너지도 없는데 매일매일이 너무 힘들어요.따흐흑 아무튼 꼭 특별한 능력을 갖고 있지 않아도 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큰 문제가 없다는거, 이미 세상에서 유일한 단 한 사람이라는 것 그 자체로도 이미 특별하다는 것을 많은 사람들이 알았으면- 좋겠다. *리앤프리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