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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셉 언어 수업 - 모호한 생각을 미래의 비전으로 바꾸는
호소다 다카히로 지음, 지소연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5년 7월
평점 :

대기업 임원들이 먼저 찾은 책, 기획자의 교과서 『컨셉 수업』 연작 출간
“성공한 아이디어가 있기 전에, 그 미래를 내다본 ‘말’이 있었다”
‘언어’라는 도구로 더욱 매력적인 컨셉을 짓는 법
『컨셉 언어 수업』은 특히 “언어”라는 도구에 주목한다.
가장 매력적인 컨셉은 ‘그저 말 한마디’에서 시작된다.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광고·마케팅 전문 매체 중 하나인 애드에이지(Adage)가 선정한
‘주목할 만한 세계적인 크리에이터’ 호소다 다카히로는 이 책에서
“새로운 풍경에 가장 먼저 닿는 것은 말”이라고 강조한다.
아직 언어로 정리되지 않은 조직의 비전, 세상에 없는 제품, 누구도 경험하지 못한 서비스 등
새로운 무언가를 표현하려면 반드시 새로운 언어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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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앤프리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작성한 후기입니다.
전작인 #컨셉수업 을 읽어보지 않아서 저자가 얼마나 유명한지는 몰랐는데,
출간 즉시 중판, 아마존 재팬 마케팅&세일즈 분야,
비즈니스 매니지먼트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했다고 한다.
그래서 이번에는 역사상 가장 성공한 컨셉 언어를 30개 수록했다는데
현재 유명한 기업들이 어떻게 제품을 개발하고 어떻게 지금의 회사로
성장하게 되었는지를 한 권의 책으로 알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그리고 모방하고 싶은 회사가 되어야 한다고 하는데 맞는 말 같다.
바라봤을때 '오 저 회사의 저런 점들은 좋군~' 하면서 좋은 점들만 모방하면
참 좋을텐데.. ( 나쁜 점만 모방하는 회사가 많은게 또 단점이긴 하지만...^^ )
여튼 말 한마디에서 시작되는 것들이 많은데,
말을 만들기 전에 거쳐야 할 과정에 관해서 알아보자면
1) 해결해야 할 현시점의 과제 포착하기
2) 과제에 대응하는 이상적인 미래의 선택지 검증하기
이 두 단계를 거쳐야 비저너리 워드(성공한 조직과 상품을 만들어낸 컨셉언어)
를 현실에 입각해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말로 만들 수 있다고 한다.
또, 깨달음을 적극적으로 스스로 만들어 내야만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의문이 가득한 시선을 이곳저곳에 던벼조면서
많은 관점을 얻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합니다.
이때 가장 도움이 되는 말은 [정말 그럴까?] 라는 말인데,
예시를 들어보자면 애플에서는
" 컴퓨터는 편리하기만 하면 그만이다. 정말 그럴까? " 라고 의문을 던졌다고 한다.
이러한 의문이 들었다가 금방 사라져버리기 때문에
다우트 리스트를 만들어서 계속 정말 그럴까? 하는 의문을 던지면,
일상생활에서 상식을 의심하는 자세를 자연스럽게
가지게 되고 작은 의문에도 눈길이 가게 된다고 한다.
지금 없어서는 안될 #넷플릭스 를 만든 리드헤이스팅스 또한
방정리 하다가 빌린지 한참 오래된 비디오를 찾아내고
연체료 때문에 화를 내는 아내의 얼굴을 보고 자신 또한 불만과 분노가 생겼다고 한다.
그리고 비디오 대여점에는 항상 연체료를 내야 하는데
헬스장 처럼 월회비를 내고 이용하는건 불가능할까?
하고 생각하면서 넷플릭스를 만들게 되었다고 한다.
역시 발상의 전환이 중요한 것 같다.
나도 일할 때 항상 의아하게 생각했던게,
불편한 부분이 있으면 사람들이 생각해서 좀 바꾸면
자신도 그렇고 모두 편하게 일할텐데
항상 불편한데도 참고 일하는게 이해가 가지 않았다.
그래서 불편한 부분들을 이렇게 바꾸면 어떻겠냐 하면서
많은 부분들을 수정하곤 했었는데, 사람들이 그제서야 아 이게 편하구나!
하면서 그 뒤로 불편한 것들을 찾아내고 물어보면서 다같이 수정해서
계속해서 편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곤 했다.
여러분도 평소에 불편함을 그냥 참으면서 일하고 있진 않은지 생각해보고,
바꿀 수 있다면, 혹은 다른 방법으로 다가가보면
훨씬 더 좋은 방법을 습득하게 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