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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권 - 누가 AI 전쟁의 승자가 될 것인가
파미 올슨 지음, 이수경 옮김 / 문학동네 / 2025년 6월
평점 :
글로벌 AI 경쟁 시대, AI 미래 권력의 향방은 어디인가?
“용감한 인류가 맞이할 신세계에 대한 풍부한 안내서”
“여기 들어가서 대화를 나눠보세요.”
2022년 11월, 간단한 텍스트 상자가 띄워진 웹페이지가 온라인에 게시되었다.
이전에 공개됐던 어떤 기술과도 다른, 완전히 새로운 AI챗봇 ‘챗GPT’였다.
챗GPT는 온라인 상담원보다 더 인간적이고, 구글 검색보다 더 편리했다.
세계 최고의 두 AI 기업 오픈AI와 구글 딥마인드가 벌이고 있는 경쟁의 실체가 모습을 드러낸 순간이었다.
그 직후 구글 딥마인드 역시 AI챗봇을 발표했고,
2025년 1월, 중국의 스타트업 기업이 발표한 ‘딥시크’는 AI 업계를 넘어 전 세계를 뒤흔들었다.
딥시크의 성과에 긴장한 미국은 정부 차원의 AI 개발 프로젝트 ‘스타게이트’를 출범시켰다.
같은 해 6월 우리 정부 역시 AI 산업에 100조 원을 투자하겠다고 선언했다.
AI 경쟁은 지금 이 순간에도 국가와 자본이 짝을 이루며 점점 더 극으로 치닫고 있다.
나날이 급변하는 AI시대, 과연 누가 패권을 잡을 것인가?
*
우선 패권은 좀 읽기 힘들었다.....
왜냐면 주제는 재밌을지 몰라도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방식이
내가 좋아하는 방식은 아니였어서 ㅠ 그냥 정말 사실에 입각한 이야기가
주르륵 나오는데 아무래도 그런 문체가 좀 졸음을 유발하기도 하고-_-;;
자꾸 읽다말고 집중력이 흐트러져서 힘들었음...
일단 인공지능이 어떻게 발달되어 왔고, 그 과정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상세히 알고 싶은 독자라면? 추천해보겠습니다..
( 사실 저는 이렇게까지 디테일하게 궁금하진 않았...읍읍!! )

사실 처음 챗GPT가 생겼을때는 별로 관심도 없었을 뿐더러
저게 뭐 대수라고... 라는 생각을 하면서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었다.
그런데 뭔가 계속해서 언론에서 챗GPT를 언급하고
장점을 얘기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곧 인류는 AI 때문에 직업을 잃게 될수도
있을거라고 얘기하는게 뭔가 좀 무섭게 다가오기 시작했다.
아무리 그래도 사람을 대신할 수 있는 것은 없을거라 생각했는데..
정말로 로봇이 사람 대신 일을 하는건가? 하면서 겁을 먹게 되더라는.
이제 보면 정말 로봇이 만들어주는 커피도 있고
부폐에 가면 서빙로봇도 있고, 국수를 만들어주는 로봇도 있고
갈수록 사람 대신 로봇이 도입되고 있는데
단점도 존재하긴 하지만 업장측에서는 인건비를 생각하면
로봇이 낫다 생각하는거 같기도 하다.
일단 키오스크가 생기면서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게 된것도 맞긴 하니까..
그리고 요즘 20대 친구들은 거의 자신이 글 쓰기 보다는 무조건 챗GPT에 맡기곤 하는데
이력서나 자기소개서 보면 진짜 거의 다 비슷한 내용 뿐이다.
참신하지도 않고 눈에 들어오지도 않고.. 인사담당자는 아마
자소서 보자마자 알 것이다. 본인이 쓴 글이 아니라는 것을-.-;;
최소한 GPT로 돌리더라도 본인의 이야기도 좀 넣고 문장도 수정하고 해야 하는데
그런 노력조차 하지 않고 그냥 냅다 돌리고 제출하면
비슷한 이력서가 많을텐데 그걸로 붙을 수 있을거라 생각하는걸까.. 흠
나도 물론 AI를 가끔 사용하곤 하는데
사용횟수랑 비교해보면 도움이 되었던 적은 몇 번 없고
거의 높은 확률로 다른 소리를 하거나 원하는 대답을 안 하거나
저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할루시네이션 같은 것만 보여줘서 짜증이 났던 기억이 있다.
어째 대화를 많이 하면 똑똑해진댔는데 나랑 대화하면 자꾸 초면같이 대답하는지..
( 내가 하는 질문을 다른 사람들도 여러번 해줘야 하는데 안하나봐 ㅠ )
그리고 AI가 갖고 있는 편견이 잘 안 바뀌는 것도 문제인데
AI녀석이 성차별, 인종차별을 한다는 것도 너무 웃기고 황당하다.
이 책에서도 고릴라 언급을 했는데 역시 치명적인 단점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되는..
여튼 AI가 계속해서 발달되면 발달할수록
단점도 상당하게 늘어나고 있어서 참 애매하다..
겉으로 보면 편한거 같지만 사실 나는 무섭다고 생각하는 쪽에 더 가까워서.. ㄷㄷ
인공지능으로 우리의 미래가 어떻게 바뀔지, 그리고 앞으로 이 기술들을
어떻게 다뤄야 할지 궁금한 분들을 위한 도서입니다.
*리앤프리서평단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