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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할 거야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일홍 지음 / 부크럼 / 2024년 7월
평점 :
안녕하세요 신비에요...
밤에 포스팅 우르르 올리려니까 힘드네요 ㅠㅠ
그래도 이것만 올리면 오늘 할일 끝이므로 하겠습니다요.
* 해당 리뷰는 네영카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무료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

불행을 버텨 냈으니 이제 행복할 수밖에 없겠다
10만 독자의 행복을 기원하는 작가 일홍의 일상 속 행복을 부르는 주문들
당신의 모든 버팀이 마침내 커다란 기쁨으로 펼쳐지기를
오늘도, 내일도, 당신이 행복만 했으면 좋겠다
흔하지만 흔하지 않은 단어, 보이지 않는 행복. 힘내서 달려가면,
원하던 목표에 도달하면 분명 함께 뒤따라올 거라고 생각하지만
막상 도착하기도 전에 행복이라는 감정의 존재를 잊어버리고는 한다.
하기 싫어도 해야만 하는 일들, 쉬고 싶지만 만나야 하는 이들,
쓰고 싶지 않지만 마음 써야 하는 감정들.
다양한 일들 앞에서 군소리 없이 묵묵히 가고자 하는 길로 나아가는 당신,
그 노력이 행복이라는 보석으로 보상받았으면 한다.

*
처음에 일홍 작가님을 알게된건 아마 인스타그램으로 기억을 하는데,
글귀를 올리셨는데 그 글이 굉장히 공감이 가던 글이였어요.
그래서 좋았던 작가님으로 기억을 하는데, 서평단 도서를 받아보니 일홍작가님 이시더군요!
반가운 마음도 들고, 오랜만에 일홍 작가님의 글들을 읽어보면서 많은 공감이 되었어요.

아무래도 내가 사랑이라는 감정을 잊어버린지 오래 되서 그런가 ㅋㅋㅋ
사랑쪽 파트 보다는 가장 첫번째 파트에서 많은 공감이 되었습니닷..
살짝 오바를 보태서 넘기는 족족 다 공감이 가는 내용들이라
하 이거 전부 다 찍어서 서평에 올리고 싶다 하는 생각이 ㅠㅠ
근데 또 그러면 책이 판매되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할 거 같다라는 생각도 들어서 ㅋㅋㅋ
가장~~~~ 손에 꼽히는 TOP4로 범위를 좁혀보았어요!! ㅋㅋㅋ
특히 개인적으로는 저 말 되게 좋았습니다.
" 꽃이 시들면 그게 꽃의 탓이냐 " 라는 말.
자신을 많이 자책하게 될 때마다 저 말을 외우듯이 되풀이하면 되게 좋겠다 라는 생각....
사실 요즘 우리 청춘들에게 필요한 문구가 아닐까 싶고..
애들이 되게.. 뭐라지 아직 창창한데 엄청 불안에 떠는 모습들을 보면
짠하기도 하고 애틋하기도 하고 뭐 그렇다.
너네 인생 끝나려면 아직 한~~~~~~~~~~참 멀었는데 왜 그르니 증말.
이 낡은이도 어영부영 버티고 있는데 얘들아 그러지 말라구~~~

'굳이 소모하지 않아도 될 감정을 쓰며 관계를 지탱하지 않으려는 마음.'
이거 요새 내가 밀고 있는(?) 삶의 자세다.
매번 남의 감정 살피고 다른 사람들 신경쓰는데 막상 상대방에게는 내가 별거 아닌 경우가 많다.
진짜 이상한 케이스라고 생각하는데..
늘 잘해준다고 해서 내가 영원히 있어줄거라 생각하는 걸까?
나는 언제든 뒤돌아서 다른 곳으로 가버릴 수 있는 사람인데.
연애도 그랬다.
전남친들이 차단된지도 모르고 구질구질하게 연락하고 선물을 보내고 했지만
절대로 연락하지 않았다. 신뢰를 깨트리고 마음도 식어서 헤어졌는데
무슨 말도 안되는 변명을 늘어놓고 있어. 그러게 내가 있을 때 잘하랬잖아.
( 물론 이 중에 결혼해서 잘 사는 애도 있음ㅋㅋㅋ
여러분 속지말자 너 아니면 안된다는 놈들 다 뻥임ㅋㅋㅋ
막상 딴 사람 생기면 잘 먹고 잘 삽니다ㅋㅋㅋ )
' 힘들었겠다. 지금도 참 힘들겠다. 덜 힘들게 만들어 줘야지.
그것이 나의 사랑이었다.
... ... 덜어주고 싶었다. '
근데 안 되더라고요? ㅎㅎ
나는 덜어주고 싶어서 돕는데 상대방은 당연하게 여기더라고요.
저는 이제 이런 사랑 안 하려고요ㅋ 제가 너무 어리석기도 하고
내가 도우면 덜어진다고 생각하는 착각을 하면 안되는 거였어요.
저의 TMI 썰이 너무 길어졌군요.. 여튼!!!! 위로나 공감이 필요한 분들께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