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하게 행주 들고 카페 창업하기
이영희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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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으로 끝내는 소자본 커피전문점

운영의 모든 것

많은 사람이 생각하기에 카페는 향긋한 커피 향기와 우아한 음악이 흘러나오는 곳이다.

그래서 오해할 수 있는 게 카페를 창업해도 사장의 삶이 향기 나고, 우아할 것으로 믿는다.

하지만 실상은 정해진 근무시간 동안 직원이 없다면 사장은 한시도 자리를 비울 수 없다.

주변에 커피 가루가 보이면 지저분해 보일까 싶어 커피 가루를 털어내고 또 털어낸다.

깨끗하고 청결한 카페를 위해 행주 놓을 짬이 없다. 손에 물이 마를 일이 없다.

하지만 9년 차 카페를 운영하는 지은이는 카페를 창업하고,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카페의 이러한 현실에 너무 겁먹지 말고,

‘우아하게 행주 잡을 용기’를 갖자고 말한다.

*

뭐 사실 카페창업이야

돈들고.. 인테리어 하고.. 커피기계 그라인더 제빙기 테이블 의자 냉장고 등등

기계 들여놓고.. 하는것들은 체인점이라면 본사에서 도움을 주니까 그렇다 치고

가장 중요한 부분은 바로 직원관리 부분이 아닐까 싶었다.

이 책에서도 직원관리가 굉장히 중요하고

직원의 이미지가 곧 카페의 이미지기 때문에

안맞는다 싶으면 과감하게 우리와 맞지 않는 것 같다고 돌려보내는게 좋다고 한다.

그리고 지시사항이나 요구사항이 있으면 최대한 자세하게 풀어서 이야기 해줘야지

그냥 저거 닦고 이거 닦아! 하면 애들 기준에서는 대~ 충 닦고 마는데

이게 또 사장입장에서는 대충 말고 꼼꼼히 닦아줬으면 좋겠는데? 싶은 상황이 발생 ㅋㅋ

그래서 최대한 풀어서! 자세하게! 이야기 해주는게 좋다고 한다.

( 경력이 있으면 좋겠다만 신입일 경우 정말..세세하게.. 설거지와 행주 빨고 짜는것 까지도..

이런것 까지 알려줘야 되나? 라고 생각하실테지만 정말 그렇습니다.. 신입은 정말 백지 그 자체~~~ )

저자의 경우 직원들이 일을 너무나도 잘 해주고 열심히 해서

손님들이 어디서 저런 사장같은 직원들을 데려왔냐고 물어볼 정도라고 한다 ㅋ

근데 이게 그냥 되는게 아니라 사장님이 막 직원들한테

너는 ~~~할때가 예뻐~ 이렇게 하니까 잘어울린다! 하면서 말로도 칭찬 많이 해주시고

가끔 선물로 운동화도 사주고 모자도 사주고

직원들의 개성을 뽐낼 수 있게 해준다고 한다. 이건 참 세심한 배려인 듯 ~

특히나 나이가 어리면 좀.. 자신을 어떻게 꾸미는지 잘 모른다던가

뭐가 어울리고 안 어울리고를 잘 모를 때인데 사장님이 어울리는걸로 척척

사다주시면 받는 입장에서 아! 이런게 나한테 잘 어울리는구나~ 하는 것도 캐치하게 되고

사장님이 날 위해 선물을 ㅠㅠ 하면서 감동받아서 더 열심히 일하게 되는 게 아닐까 싶다.

( 나 였으면 벌써 사장님의 발닦개가 되었을지도 모른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또 직원의 컨디션을 늘 체크해서 아프면 조퇴를 하게끔 해야 한다고..

이건 정말 공감 ㅠ 아프면 힘이 없어져서 말도 멕아리 없을텐데

그럼 또 그 힘없는 기운이 손님한테 전달이 되기 때문에...

" 맛있게 드세요!!!^_^ " 이거랑 " 맛있게 드세요..... =_= "

이거는 진짜 하늘과 땅 차이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그 외에도 카페 창업에 대해서 진짜 세세하게 적혀있는데

창업에 대해서 별 생각 없던 나도 카페 창업하면 재밌겠다

라는 생각이 드는 도서였다! 꽤 디테일하게 알려주고 있어서

카페 창업을 꿈꾸고 있다면 한번 읽어보시는걸 추천!!!

* 리앤프리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작성한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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