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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의 역사 6 - 흔적 : 보잘것없되 있어야 할 ㅣ 땅의 역사 6
박종인 지음 / 상상출판 / 2023년 5월
평점 :

“이 땅에 잠들어 있던 흔적들을 깨우다!”
여행·역사전문기자 박종인이 들려주는 역사의 재발견
인기 역사 인문 기행, 전문기자 박종인의 『땅의 역사』 시리즈 여섯 번째 이야기
〈조선일보〉 화제의 연재작이자 많은 이가 사랑한 『땅의 역사』 시리즈가 더욱 파격적이고 놀라운 이야기로 독자들을 만난다.
새롭게 재정비한 여섯 번째 이야기 『땅의 역사 6』의 주제는 흔적이다.
‘보잘것없되 있어야 할’이라는 부제와 더불어 우리가 무심코 지나쳤을지 모를 건축물이나 비석에 담긴 역사적 사실을 보여준다.
이 땅에 남겨진 수많은 역사적 흔적들을 따라가며 몰랐던 뒷이야기를 파헤치는 것이다.
독자의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시리즈에서 본문 내에 수록했던 1차 사료 출처 등을 책의 마지막에 스페셜 페이지로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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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의 역사 6권이 새롭게 출간되었다.
역사 이야기는 읽으면 재밌는데 공부를 하려고 하면 왜 재미가 없어질까...
ㅋㅋㅋㅋㅋㅋ 이야기를 듣는건 참 재미있는데 말이다.
학생때는 역사선생님들이 말을 재미있게 하시면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듣곤 했는데
이상하게 또 다시 나이들고 활자로 역사이야기를 보려니 살짝 졸음이...ㅋㅋㅋㅋ
그래도 이번에 흥미로운 역사이야기를 몇 가지 소개해보려고 한다!
조선시대 과부가 정정당당하게 재혼할 수 있게 된 때는 서기 1894년이라고 한다.
동학 농민전쟁이후 성립한 갑오개혁 정부가 이 너무나도 당연한 권리를 500년만에 인정했다고 한다.
그때까지 조선 여자에게는 수절이라는 규범이 강요됐고 그녀들은 강요된 규범임을 깨닫지 못한 채 당연한 일로 지켜왔다.
고려는 충렬왕대 종 3품 대부경 박유가
' 고려에 남자가 적고 여자가 많은데 처가 하나밖에 허용되지 않는다. 그러니 계급에 따라 첩을 여럿 둘 수 있게 하자'
라고 하자 모든 부녀자들이 두려워하며 박유를 원망하였다고 한다
그 박유가 임금 행차를 따라가는데 거리에서 한 노파가 손가락질하면서]
" 저자가 바로 그 빌어먹을 늙은이다! " 라고 했더니
사람들이 연이어서 손가락질ㅋㅋㅋㅋㅋ 했다고 한다.
상상하니까 너무 웃겨섴ㅋㅋㅋㅋㅋ
다행히도 당시 재상들 가운데 공처가가 많아 일부다처제는 시행되지 못했다고 한다.

그리고 안타까운 이야기도 있었다.
신분제도에 관한 이야기인데,
노비라는 신분을 가진 사람들은 양인과 결혼해도 자식이 노비여야 하는,
계속해서 노비라는 신분을 물려줄 수 밖에 없는 시스템이 너무 안타깝고 ㅠㅠ...
처음에는 자식은 어미의 신분을 따른다 하다가
노비 남자와 양인 여자가 결혼하면 아비의 신분을 따라야 한다고 하다니 ㅡㅡ
어떻게 해서든 노비를 만들어서 사람을 값을 매겨서 사고팔고 할 생각을 하는게 너무 괘씸했다.
노비를 사고 파는 일은 당시에 흔했다고 하지만..
심지어는 양인 여자가 자신의 병든 노모를 어떻게 병을 고치고 살릴 방도가 없어서
먹고살기도 힘들어 자신을 다섯냥에 팔겠다고 했다고 한다.
심지어 만약 아이가 생기면 그 아이 마저도 노비로 팔겠다고
유생에게 글을 적어달라 해서 결국 그렇게 스스로를 판 사람도 있다고 한다 ㅜㅜ... 참 슬픈 것 같다.

그외에도 공녀로 공물취급을 당해 원나라에 팔려가야 했던 이야기라던가...
이 부분도 너무 짜증남 ㅠ 여자들을 지가 뭔데 바치라 마라야 ㅠㅠ
그러면서 외모 품평도 엄청 하고 살찐 사람은 살쪘다 마른 애들은 마르다
키가 작은 애들은 너무 작다 하면서 ㅡㅡ
이 공녀로 바쳐지지 않기 위해 7~8살 밖에 안되는 애들이 혼인을 했어야 하는 것도 너무 끔찍함.. ㅠㅠ
여튼 정말 다양한 역사이야기들을 한데 모아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아마 계속해서 출간되지 않을까 싶다. ㅎㅎㅎ
* 상상팸 13기로 선정되어 작성한 후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