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복하는 마음 - 불안한 마음을 다스리는 해방 심리학
박상희 지음 / 상상출판 / 2023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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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반장〉, 〈고딩엄빠〉 등 3,000회 이상 방송 출연

20년간 방송 패널로 활동한 친근한 심리상담사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26년 차 심리상담사 박상희의 회복 심리학

“나는 그들의 상담사였지만, 그들은 내 삶의 스승이기도 했다.

결코 포기하지 않고 살아내려고 했던 그들로부터 삶에 대해 더 많이 배운 사람은 바로 나였다.”

이 책에는 내담자의 동의를 얻은 다양한 사례가 등장한다. 가정 폭력, 자살 유가족, 질병, 사별, 장애 혐오,

자립 준비 청년(보호 종료 아동), 성폭력, 노인, 입시 문제까지. 연령대도 다양하고 주제도 다양하다.

구체적인 사례가 등장하고 그들이 당한 폭력을 주로 다루지만, 폭력 당시 상황보다 폭력이 남긴 후유증을 주로 다룬다.

불안한 어제를 지나 내일로 가는 법“자신을 사랑할 때 과거에서 벗어날 수 있다”

홀로 아픈 사람들을 위한 마음 처방, 박상희가 만난 25인의 사연 그리고 치유의 여정

*

간만에 또 말도 없이 택배가 와서 엥 뭐징

했는데 상상출판 도서였다! 이번엔 또 무슨 도서일까 하고 봤더니

내가 좋아하는 심리학 도서라서 꽤 집중해서 읽었다.

항상 이런.. 상담사분들의 책을 읽다보면 세상에 참 몸 아픈 사람도 많다만

마음 아픈 사람들이 많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몸이 아프면 티라도 나지 마음 아픈건 웬만해선 티가 잘 안 난다는게 더 안타깝달까ㅜㅜ









이번 책에서도 애착 문제가 나오는데,

계속해서 심리학에서 애착을 반복적으로 다루는걸 보니

역시 어릴 때 겪었던 애착형성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것과,

어른이 되어서도 큰 문제가 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어릴 때 애착형성이 안정적으로 된 아이들은 성인이 되어서도 큰 문제가 없는데,

반면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다방면에 걸쳐서 문제가 드러나기 시작한다.

나도!!!!!!! 안정형이고 싶었지만ㅋㅋㅋㅋ 부모님의 맞벌이로 인해 약간 일찍 철이 들었고..

안정적인 애착형성도 실패한듯^_^ 깔깔깔!!! ( 사실 안 웃겨..슬퍼..흑흑흑 )









이 부분을 읽고 나니 뭔가 이 희생양 + 잃어버린 자녀가 나였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어렸을때는 잃어버린 자녀였다가 커가면서 희생양이 되었던거 같은ㅋㅋㅋㅋ

뭔가 우리 작은 언니는 돌보미 자녀같고 ㅜㅜ

역기능 가족이라는 단어에 대해서 예전에 무슨 육아 도서를 보고 처음 알게 되었는데

이 부분을 읽고 나니 헐 우리집도 역기능 가족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마침 또 이 책을 읽으면서 한번 더 상기하게 되고 나니

서평 다 쓰고 나서 또 찾아봐야지 했음 ㅋㅋ

뭔가 확실히 점점 나이들고 커가면서 느끼는건데

부모님도 상황상 어쩔 수 없었다는건 알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내가 받은 상처가 사라지는건 아니니까! 이런 생각이 들어서

좀 더 깊게 파고드는거 같다. 오히려 '아 그래서구나! 아 이래서구나! '

하고 내가 느끼는 감정들이 잘못된 게 아닌걸 깨닫고 나면 오히려 마음이 한결 편해질 때도 있다.

그리고 보면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는것 보다 자식이 훨씬 더 부모를 사랑한대잖아요!

ㅠㅠㅋㅋㅋㅋㅋ

뭐 물론 꼭 부모자식간의 문제가 아니더라도..

여러가지 방면으로 마음의 상처를 입은 사람들이 나오고

그런 사연들을 읽으면서 안타까워도 하고 그치만 서서히 좋아지는

그들의 모습을 보면서 다행이라고 안도하는 게 심리학 도서의 장점인 것 같다.

나도 나아질 수 있겠지 라는 희망도 생기고 !!

여튼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추천추천해요!

* 상상팸 13기로 선정되어 작성된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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