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막 사람들이 요새는 개나 소나 다 책 쓴다더라 라고 할 때
저자는 그 말에 위축되거나 상처받지 않고
" 그럼 넌 개나 소도 안 되는거야? 그건 개나 소에 대한 모욕이야 "
라고 받아칠 깡다구는 있어야 된다 라고 하는데 거기서 진짜 빵 터졌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 이제 그 말한 사람은 당황해하면서 아니.. 내 말 뜻은 그게 아니라 이러면서 횡설수설 하지 않겠는가..
진짜 엄청난 말대꾸다 와우 나중에 써먹어도 되겠다 싶었음ㅋㅋㅋㅋㅋ
그리고 한편으로는 나도 어렴풋이 몇몇 책들을 읽어보고 그런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
( 왜냐면 너무 서로가 서로를 베낀 것 같은 책들이 우수수 쏟아져나왔음..
특히나 SNS에서 대충 본 유명한 글귀 따라해서 낸 책이라던가... )
너무 출간을 막 해대는거 아닌가.. 심지어는 읽고 나서 이런 책을 읽기 위해
낭비된 종이와 잉크가 아깝군 이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그래서 잘 알지 못하는 작가가 쓴 에세이는 되도록 기피하는 편인데
그런데 이 책은!!!!!!!!!!! 읽으면 읽을수록 묘하게 빠져들기도 하고
진짜로 많은 사람들이 걱정이라는 가면을 쓰고 하는 조언들이
알고보면 가스라이팅 같기도 하네..? 라는 생각이 서서히 드는 것이다!
정말 다들 걱정하는 척 하지만 알고보면 그냥 자기보다 잘 나갈거 같아서, 혹은
자기는 힘들게 회사에서 일하는데 저 사람은 덜 열심히 일하고 쉽게 돈 버는 거 같아서 배가 아파서!!
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놀라웠다...
역시 사람 사는거 다 똑같다 싶기도 하고...
나도 조금 지쳤고 힘들어서 퇴사를 앞두고 있는데 이 책을 읽고 조금 위로가 되었다.
ㅜㅜ 나의 선택이 최소한 지금 시점에서는 틀리지 않았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 흑흑..
여튼 지금 심신이 지친 사람들이라면 한번 읽어보고 자신의 미래를 다시 생각해보는 것도 좋겠다!
추천추천합니다!!!
* 리앤프리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작성한 후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