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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 수업 - 온전한 나와 마주하는 시간에 대하여
김민식 지음 / 생각정원 / 2023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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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서평단 신청할때는 저자이름도 안보고 오로지 책 제목 하나만 보고 신청했었는데
책을 받고 나서야 알았다. 저자가 김민식pd였다는 사실을;;
그러고 나선 굉장히 난처해져버렸다...-_-;;;
나 또한 그 때 그 칼럼을 읽고 충격받았던 사람 중 하나로써
그 때의 기억을 어쩔 수 없이 다시 떠올릴 수 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물론 저자도 자신이 잘못했음을 인정했고 사과도 했고
어떻게든 그 잘못에 대해 책임지고 싶어서 퇴사도 했다고 하지만
그런다고 해서 어머니의 상처가 쉽게 아물까? 하는 생각을 하긴 했었다.
심지어 어머니는 책을 좋아하시는 분이고
아들의 칼럼도 꼬박꼬박 읽으셨다고 하는데
문제의 그 칼럼을 읽고 나서 과연 아무렇지 않으셨을까? 하는 생각이 들고..
이러나 저러나 내 아들이니까 하고 그냥 넘어가시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나는 어쩔 수 없이 어머니의 입장에 감정이입이 되어버려서
사실 어떻게 해도 저자를 이해할 수는 없을 것 같다.
아들이라면 더더욱 그러지 말았어야 한다는 생각이 자꾸 든달까...?
그리고 어머니가 책을 많이 읽어서 그렇게 되었다 라고 하면서
막상 또 저자도 꾸준히 책을 펴내고 있지 않은가...?
이것도 아이러니한 부분이라고 생각된다.
이 책은 누구를 위해 출간한 것인가? 본인 아닌가?
오로지 본인의 이익을 위해서 펴내고 있는건데...
이미 그 칼럼을 읽어버린 사람이 읽기에는 솔직히 ㅠ 힐링이 되지는 않았다.
그 이미지가 너무 강하게 박혀서 두 번 다시 좋아질 거 같진 않음.
그 칼럼을 읽지 않았던 독자들이라면 뭐 스무스하게 읽을 만하다~ 할 거 같다라는 생각이 든다.
차라리 저자가 가명이라도 사용해서 본인인걸 숨기고 펴냈더라면 지금보단 더 좋은 서평을 쓸 수 있을 듯 하다.
* 리앤프리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작성한 후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