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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칼라 프리워커 - 사무실 밖으로 나간 청년들 ㅣ 북저널리즘 (Book Journalism) 78
이이람 외 지음 / 스리체어스 / 2022년 8월
평점 :

“뭘 하든 멋있게 하면 돼”
‘블루칼라 = 힘들고 불안정한 노가다’라는 공식은 깨졌다.
N포세대 청년들은 왜 육체노동을 택했나?
직장은 이제껏 안정된 삶의 증거였다. 어른들의 말을 듣고 자란 청년 세대는 사무실로 향했다.
하지만 성공의 기준은 달라졌고 화이트칼라에 대한 믿음은 깨졌다.
일해도 인정받지 못하고 열심히 벌어도 집 한 채 사기 어렵다.
자유를 찾아 나선 청년들은 왜 육체노동을 택했나?
목수와 환경미화원, 건설 현장 노동자와 청년 농부까지 사무실 밖에서 나만의 일을 찾은 청년 6인을 만났다.
매일 아침 셔츠를 입고 모니터를 마주하며 무료함을 느끼던 사무직이라면 주목하라.
더울 때 더운 데서, 추울 때 추운 데서 일하더라도 누구보다 자유로운 이들이
‘모두가 마음 한켠에 사직서를 품고 사는 시대’에 물음을 던진다.
나답게 일한다는 건 어떤 의미인가.
*
아무래도 나도 사무직이 아닌 사람이고 육체노동쪽 일을 하다보니 꽤 공감이 갔던 도서였다.
그리고 덤으로 ㅠㅠ 내가 약간 배워보고 싶다고 생각했던 목공에 대해서
현재 일하고 계시는 두 분의 에피소드가 들어있어서 넘 반갑기도 하고
궁금했던 점을 미약하게 나마 알 수 있어서 좋았다!!!
인테리어 디자이너로 근무하고 계시는 이이람씨는
지금 일을 널널하게 하는 편이라고 하면서,
더 타이트하게 받으면 일정도 빠듯해지니 그만큼 계약건을 많이 잡긴 하겠다만
자신은 '소진'되고 싶지 않다고 했다.
굉장히 공감하는 부분이다....!
번아웃을 경험해본 나로서는 저 말이 크게 와닿았다.
자신만의 속도로 일하는 것도 나는 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뭔가 본인이 빠르게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그걸 향해
최대한 쏟아붓는 것도 응원하고 대단하다고 생각하지만,
모두가 다 그러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한다.
이런 사람 저런 사람 있듯이 다른건 다른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사실 나도 지금 남들과는 달리 굉장히 널널하게 일하는 편이긴 한데
번아웃을 경험한 이후로는 '내 시간'에 대해서 터치받는걸 극도로 꺼리기 되었기 때문이다.
( 당연히 일하는 만큼 보수를 받는거기 때문에 급여도 적은게 사실이다. )
물론 남들처럼 열심히 살고 돈을 많이 벌어서 많은 재산을 축적하는게 좋다는건
누구나 다 알고 나 또한 잘 알고 있지만... 그렇게 함으로써 내가 내 자신을 잃어버린다는
생각이 들고 행복하지 않다면 그런게 무슨 소용일까 하는 생각이 든다. ㅜㅜ
또, 정말 부모님세대라던가 어른들이 바라는대로 화이트칼라 직업군을 선택하기 보다는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 그것이 블루칼라라 하더라도. )
보람을 느끼는 일을 하면서 행복하게 사는 게 훨씬 본인에게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
한국리서치 청년층 퇴사에 대한 인식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07월)
퇴사를 경험한 이들은 입사 이후 평균10개월쯤에 퇴사결심을 하게 된다고 한다.
사유는 보수가 적어서, 난이도나 업무량, 적성 등 업무에 만족하지 못해서,
개인의 발전 가능성이 낮아서, 근무 환경이 열악해서 순으로 많았다고 한다.
평균 퇴사경험 횟수가 2.4회로 원하던 직장에 들어가도
안정된 삶과 자유를 얻기란 쉽지 않다고 했다.
유형의 무언가를 만드는 것에 진지하게 집중하는 사람,
꿈 없이도 확실한 급여에 만족하는 사람,
하고 싶은 일을 위해 단순한 일을 선택한 사람.
이 책에 나오는 저자들의 공통의 정서는 '자유' 라고 한다.
누군가에겐 유별나게 비치는 직업이지만 각자에게 합리적인 선택이고,
이들의 재발견 속에는 안정과 자유가 있다.
2030 독자분들이라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듯.
물론 자신의 자녀가 2030세대라면 부모님들도 한번 읽어보면 좋을 듯 하다.
자식들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면 이런 책들을 읽어보면서 요즘 아이들의 생각은 이렇군~
하고 이해해보려고 하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일거 같아서. 추천합니다!
* 리앤프리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작성된 후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