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망으로 살자 - 더 열심히 놀기 위해 세상과 타협하는 법
노선경 지음 / 떠오름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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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기분은 가장 게으른 일러스트레이터, 노선경의 4년만의 신작!

지금까지 이런 저자는 없었다. 팬티요정이라 불리는 크리에이터 노선경!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하다 보면 한 번씩 본 적 있는 그녀의 그림은

한 때 크게 주목받는 일러스트레이터이고 지금은 크리에이터로도 활발하게

활동하며 입지를 크게 다지고 있다.

제목만 보면 인생 막 살자는 뜻으로 오해할 수 있지만 그건 아니다.

"열심히 일한 만큼 열심히 놀자"라는 말은 순서가 잘못됐다.

행복하게 놀고 나서야 비로소 그 행복을 다시 얻기 위해 더 열심히 일할 수 있다고 말한다.

《엉망으로 살자》는 더 열심히 놀기 위해 세상과 타협하는 법을 배울 수 있다고 보면 된다.

저자 노선경은 대충 사는 듯 열심히 살았고, 좋아서 하는 일에 애매한 결과는 단 하나도 없었다.

어떤 분야의 최고가 되라는 것이 아닌 뭐든 좋으니 미쳐있으라 그녀는 말한다.

저자의 조언을 듣다보면 당신도 어쩌면 한 분야에 미쳐서 할 수 있는 일을 찾는 건 시간 문제이지 않을까 싶다.

*

어쩐지 이름을 보고 친숙하네..싶다가 책 표지 넘기자마자 보이는

저자 사진을 보고 어라? 하고 들어가보니 역시나 맞았다!

어쩌다가 내 타임라인에 흘러들어왔던 유튜버 ㅋㅋㅋㅋㅋ

아버지랑 술 먹고 있는데 남자들이 와서 아버지를 선배님ㅡㅡ 이라고 부르면서 무례하게 굴었던

바로 그 영상의 주인공!!! 그거 진짜 엄청 화제되었던 영상이였는데

그 분이 이 저자인지 모르고 서평단을 신청했던 터라 반갑게 느껴졌다.

오 ㅏ그런데 저자가 진짜 엄청나게..

놀고 - 열심히 살고 - 놀고 - 열심히 살고의 굴레에 빠져있다는 건

이 책을 보고나서야 알았다.

쉬어야지만 에너지가 풀충전 되고

그 에너지를 원동력으로 다시 열심히 살고

그 다음에 또 다시 그만큼 쉬고를 반복하는 저자가 참 대단하게 느껴졌다.

그리고 그렇게 저자가 격렬하게 쉬고 놀고를 반복하는데도

부모님의 터치가 크게 없다는 점도 신선하게 느껴졌는데,

기본적으로 사랑과 존중, 믿음이 탄탄한 가족이라는게 느껴져서 부러웠다 ㅠㅠ

고등학생때 1년 신나게 놀고 그만뒀다가 다시 복학하고 공부에 또 빠져서 서강대에 간거보면

저자가 결코 평범한 사람은 아니라는 것을 진즉 10대때 부모님은 아셨겠지만ㄷㄷㄷㄷ

우리 부모님은 매우 엄격하셔서.. 저자의 20대처럼 놀았다간

진짜 머리 빡빡 밀리고 호적에서 파였겠지...ㄷㄷㄷㄷ

저자가 술에 취해서 막 새벽에 들어와서 가족들의 잠을 깨웠는데도

바로 뭐라고 안하고 몇 달이나 참다가 독립을 권유하는 아버지라니...!

그 영상으로 저자 아버지의 얼굴을 알고 있어서인지

뭔가 더 푸근하고 인자하게 느껴졌음ㅋㅋㅋㅋ 나혼자 내적 친밀감 maxㅋㅋㅋㅋ

저자가 이렇게 과감하게 열심히 하지마! 놀아! 마음껏 놀아!

라고 할 수 있는 것도 이런 가족들의 믿음이 자신 안에 가득하게 들어있어서

무의식중에 놀고 열심히 하면 되지 뭐~ 하는 마음이 존재하는 거 같아서 멋지게 느껴졌다.

역시 단단한 사람이 되려면 혼자만의 힘도 중요하지만

주변 사람들의 응원과 믿음도 중요하다고 생각되었다.

너무 열심히 살고 완벽을 중요시 여기는 사람들이 번아웃이 크게 오는 편인데

너무 지쳐서 아무것도 하기 싫어진 사람들이 한번 읽어보면 좋겠다.

쉬고싶고 아무것도 하기 싫은건 그만큼 열심히 살았다는 거고,

쉬는 것에 대해서 죄책감을 느끼지 않았으면 좋겠다 하는 마음... 다시 일어서면 되는거니까!

다들 하고싶은거 하면서 삽시다!!!!

* 리앤프리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작성된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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