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온도
고경표 지음 / RISE(떠오름)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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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온도의 사랑을 담은 연애 지침서"


뜨겁게 평생을 사랑할 것 같다가도 다시 안 볼 것처럼 차갑게 헤어지는 게 사랑이다.

그 때문에 저마다 가슴 속에 품은 사랑에는 온도 차가 있다. 어떤 이에게는 미련과 슬픔만

남아있는가 하면 또 다른 이에게는 그리움만 남겨둔 채 아름다운 추억으로만 남겨져 있을지도 모른다.


흔히들 말하는 게 헤어진 연애는 실패한 연애라고 말하지만

연애하면서 안 맞으면 헤어질 수도 있는 법이다.


끝이 안 좋은 게 아니라면, 훗날에 떠올렸을 때

'그 사람 참 좋은 사람이었어'라고 추억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나름 괜찮은 사랑이었다고 말할 수 있다.






*






좀 의외라고 생각했던 부분은 신간 도서가 아니였네...? 깜짝 놀랐다.


출간자체는 좀 된 책이고


내가 좋아했던 드라마와 동일한 제목이라 그런지 조금 더 마음이 가고


핑크빛의 영롱한 표지에 또 눈이 가는 그런 책이였다. 



아무래도 내가 나이가 꽤 들어서인지 


너무 간질간질한 연애관련 도서는 항마력이 딸려서(!) 잘 읽지 못하는 편인데, 


저자는 적당히 담백하게 자신의 연애사를 고백하고 있어서 


크게 거부감 느끼지 않고 술술 읽어낼 수 있었다. 



이런 저런 사랑을 해보고, 이제와서는 이런 것들을 느꼈다 


라고 하는 부분들을 읽고 작가 나이가 적지 않겠구나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인스타그램 아이디로 저자의 나이를 유추해보니 올해 30살이다.


역시! 책 출간할때는 28살이였겠지만ㅋ 


아무튼 마냥 어리지 않은 나이라서 서서히 사랑하는 법도, 


사랑하는 사람을 놓아주는 법도 알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적지 않은 공감을 했다.




뭐랄까, 20대때는 그냥 싫지 않으면 대충 고백 받아주고 만나고 


그러다가 마음에 안 드는 점이 있으면 바로 헤어지고 했는데,


확실히 나이가 드니 싫은 것이 많아지고 사람을 더 까다롭게 보게 되는 것 같다. 


그래서 연애가 더더욱 쉽지 않아지는 거고.



단순히 싫지 않다고 해서 만나는게 절대 서로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것 같다라는 생각...? 


그런 연애의 끝은 금방 찾아오기 마련이고,


상대방은 어쩌면 나 때문에 그로인해 크게 상처받을 수도 있으니까 뭐. 




그래서 이제는 사람을 보는데 엄청 신중해지고 


엄청 오랜 시간동안 지켜보게 되는 것 같다. 


내가 정해놓은 기준선에 넘어가는 사람이면 바로 아웃! 이런 느낌ㅋㅋㅋ


그리고 사실 내가 좋아한다고 해도 고백부터 하는 스타일은 또 아니라서...


혼자 좋아하다 그냥 혼자 접음. (이게뭐람) 


더이상 상처는 안 받고 싶어서  ㅠㅠ 


상처받으면 너무 그 기간이 오래가고 


마음아픈게 너무 크게 느껴져서 그 뒤로는 뭘 하려해도 할 수가 없다...




N년전에 크게 상처받고 몇년간 엄청 힘들어했던 기억이...


지금에서야 보면 그렇게 좋은 사람은 아니였는데


( 나보다 자존심을 택한 사람.. 아니 이건 윰세포의 웅이?!ㅋㅋㅋㅋㅋ ) 


왜 그렇게 못 잊고 힘들어했는지 모르겠다 ㅋ 


지금은 이제 그냥 잘살어~~~ 라고 생각할 정도의 사람이 되었음ㅋ 


정말 긴 시간이 필요했지만!!!ㅋㅋㅋ




여튼 이 책을 읽으면 지나간 나의 사랑들이 떠오르게 되는 것 같다. 


아 맞아 걔도 그랬지 아 맞아 이건 걔 같네 이런 식으로 ㅋㅋㅋ


이 책에 공감을 하려면 그래도 어느정도 연애를 해본 사람이여야 할 것 같다라는 생각.


연애에 서툴거나 잘 모르는 사람들이 읽는다면


어쩌면 바로 이해하기는 좀 어렵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나도 옛날에는 뭐 남들이 아무리 충고해도 막상 나한테 와닿지가 않아서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고 했으니 말이다. 


차분하게 커피 한잔 하면서 읽기에 좋은 책. 







* 리앤프리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작성된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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