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년차 변호사가 직접 보고 듣고 겪은,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은 인생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실제 스토리를 바탕으로 진한 여운을 선사하는 드라마형 에세이로 총 2권으로 나누어 세상에 선을 보인다.
1권 ‘삶과 태도’ 편은 우리가 어떤 관계 속에서 살아왔는지를 돌아보게 하고,
앞으로 어떤 관계 속에서 살아가야 하는지를 깨닫게 한다.
2권 ‘일과 선택’ 편은 가족, 동료, 이웃과의 소소한 다툼부터 비즈니스 협상까지 누구나 겪는 갈등과 선택의 상황을
분쟁과 후회 없이 해결해가는 흥미진진한 에피소드와 지략을 담아냈다.
이 책은 이야기 하나하나의 농밀함이 짙어 마치 단편드라마를 보는 듯 높은 완성도를 보인다.
자신의 아들을 직접 경찰서에 신고한 아버지의 사연,
수십 년간 존경해온 남편의 충격적인 실체에 맞닥뜨린 어느 부인의 이야기,
좋은 마음으로 5만원 택시비를 쥐어줬다가 1억 4천만원을 잃게 된 기막힌 스토리 등,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는 인생의 묘미와 다채로운 희로애락의 소용돌이가 응축되어 있다.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에피소드 원작으로도 사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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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영우를 한참 신나게 보고 있어서 그런지
눈이 번쩍 띄이는 책이였다 ㅎㅎㅎ
변호사분이 직접 겪거나 들은 이야기들이라서
실제이야기라는 점이 가장 흥미롭게 느껴졌고,
안타깝지만 법이라는 것이 항상 약자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는게 마음에 걸리기도 했다.
하도 다양한 에피소드들이 있어서 뭐가 드라마로 만들어진걸까! 하고 읽던 와중에
[ 몇 대 맞으시면 됩니다 ] 에피소드를 보고 헉 혹시...?
했는데 맞았다 ㅋ드라마에서는 동그라미의 아버지가 막내아들로 등장하던 바로 그 에피소드!
여기서는 김봉학 김병학 김영학 이라는 세 형제로 나와서
강화도에 5천평의 땅을 가지고 내용증명을 하게 되는 내용이 나왔다.
사실 드라마를 보면서 와 저건 진짜 너무했다. 근데 저 에피소드는 허구겠지
라고 생각했는데 이게 웬걸 ㅡㅡ 실화였어...? 정말 더 어처구니가 없어졌다.
무슨 형이라는 작자들이 그렇게 돈에 눈이 멀어서
동생것을 탐하고 뺏으려고 한단 말인가 ㅠ 진짜 못됐다..
나같으면 그게 괘씸해서 맞아주고(!) 계약효력을 없애고 아무것도 주지 않을텐데
똑같이 또 3등분을 해서 나누어 준다는게... 동생이 착하니까 가능한 일이지 ㅠ

근데 확실히 변호사 입장에서는 좀 난감하긴 했을 듯 하다.
어떻게 말씀드려야 하나 하다가 범죄행위를 당해야 한다고(!) ㅋㅋㅋㅋ
그래서 일부러 드라마에서는 최대한 거부감이 없도록
주인공의 친구 아버지 에피소드로 넣었을 지도 모른다.
그럼 어렵게 말하지 않으면서 잘 흘러가기 때문에..
근데 실화에서는 주인공분이 밀쳐짐을 당하면서 장롱에 머리를 부딪혔다는데
약간 무서웠다 ㅠ 그러다 큰일나면 어쩌려고...
물론 맞기 위해 빌드업을 쌓아서 폭행을 노린거긴 하지만... ㅜㅜㅜㅜ

아, 그리고 어머니가 위암 투병중인데
아들 하나와 딸 셋을 위하여 남기는 유언장에 대한 에피소드도 ㅠㅠ 좀 슬펐다.
여지껏 계속 아들이 모셔왔는데
어머니가 가진 유산의 70%를 아들이 가져야 한다는 유언장을 작성하러 왔다고 말하는 부분 ㅠㅠ
근데 사실 이건 며느리 입장에서는 물론 욕심을 좀 많이 내긴 냈는데
한편으로는 며느리 입장도 이해는 간다... 아들이라는 이유로 모시고 살았을테고
딸들은 어머니를 모시지 않았는데 유산만 받아가려고 할 수도 있으니 말이다.
( 상세한 가족상황이 나오지 않았으니 짐작만 할 뿐...
하긴 그랬으면 진짜로 어머니가 유언장을 제대로 쓰셨을 지도 모르고....? )
한 70%까지는 너무 크고 50% 정도였으면 그나마 나았으려나 싶기도 하고.
근데 또 어머니는 변호사가 말한 유언장 작성할 때의 주의사항을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러 효력없는 유언장을 쓰기 위해 그냥 그걸 넘겼고
딸에게 유언장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리고 돌아가셨다는게 너무 슬펐음..
나중에 알고보니 모든 자식들에게 공평하게 재산을 물려주고 싶어서 계획한 일이라는게
너무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흑흑..슬펐다.. 몸이 아프신 와중에도
자식들을 차별없이 재산을 주려고 한게 ㅜㅜ
부모는 죽음을 앞둔 상황에서도 자식들을 생각하는구나 싶어서 슬펐음 ㅜㅜ
이 외에도 다양한 에피소드들이 있고, 상당히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니
직접 책으로 읽어보시는걸 추천합니다~~~~ ^0^
* 네영카로부터 무료로 도서를 증정받아 작성된 후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