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은 누가 간호해 주나요 - 간호사 비자의 마음 처방전
최원진 지음 / 상상출판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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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나보다 남이 우선이었던 당신
마음에도 골든 타임이 있다는 거 아시나요?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화법과 유머러스한 그림으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는 작가 ‘비자’가 그림에 글을 더해 독자들을 만난다. 

타인의 경험을 자신의 일처럼 공감하고 슬퍼하며 분노하는 저자는 
이 책을 통해서 자신에게 소홀했던 이들의 아픔을 끌어안고자 한다. 
아무렇지 않은 척, 괜찮은 척하며 두꺼운 가면을 쓰고 사는 사람들이 그 속의 자신을 마주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남에게는 한없이 관대하면서 나에게는 한없이 모질고 냉정해지는 이들이 참 많다. 
멘탈이 붕괴되고(멘붕) 마음이 상처 입는(마상) 와중에 
자신을 뒷전으로 미루면 결국 마음을 치유할 골든 타임을 놓치게 된다. 

그 바탕에는 현대인들의 고질병이라고 할 수 있는 ‘번아웃’도 한몫한다. 
번아웃 증후군이란, 일에 극도로 피로감을 느끼고 무기력해지는 상황을 일컫는데, 
퇴근 후 집으로 돌아오면 누워만 있고 싶고 쉽게 자기혐오나 우울감에 빠져 무력감을 느낀다. 
이런 증상이 현대 사회에 만연해졌음에도 이상하리만큼 그 이유에 대해서는 조명하지 않았다. 

왜 현대인들이 번아웃에 시달릴까? 
저자는 오랜 시간 그 질문을 자신에게 던져왔다. 그리고 깨닫게 된 것이다.
 ‘우리’가 번아웃이 오고 만 것은 외부의 수많은 요소들로부터 태워지고 말았기 때문이다.

 

 

 

 

 




간호사들의 근무환경이 진짜 열악하다는건 꽤 오래 전부터 들어봤지만

이렇게 계속 간호사툰을 연재하시는걸 쭉 봤는데  

아직도 근무환경이 개선되지 않았다니 ㅠㅠ!!! 하면서 엄청 충격을 받았었더랬죠.... 

심지어 그 와중에 코로나가 터지면서 더더더 근무환경은 최악으로...ㅠㅠ...

 

 

 

 

 

그 와중에 태움이야기가 있었는데, 이걸 안 믿는 사람도 많다는 것에 또 놀랐다.

나도 처음에는 에이 설마 그렇게까지 자기 부하직원을 갈구고 괴롭히겠어? 했었는데 

언니가 병원에서 근무하다보니 주변 사람들 이야기를 쉽게 접하곤 했는데

이야기를 들어보니 엄청났던 것이다-.-;;;; 와.. 정말 무섭다 싶었음
.


일단 내가 들었던 태움문화는 

화를 내는게 정말 이 일이 커져서 문제가 되었을때 본인에게 마이너스가 되기 때문에

걱정에서 우러나오는게 아니라 진짜 별것도 아닌.. 굳이 화를 내지 않아도 되는 사소한 것들로부터 시작해서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엄청나게 주곤 그러는 것이다.



꼭 한 명을 표적으로 삼아가지고 모든 사람들 사이에서 

마치 그 사람만 문제인 것 처럼 분위기를 조성하기도 하고... 

그냥 뭘 어떻게 해도 결국엔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식으로 피드백을 주기 때문에 

그걸 당하는 간호사는 미치고 팔짝 뛸 지경인 것이다... 진짜 따돌림 그 자체 ㅠㅠ 



아마 저 날선 댓글들은 본인이 그런 사수였었던 게 아닐까 생각이 된다.

본인의 행동을 '정당화' 하는 느낌이랄까..

일반인들이라면 저렇게 댓글 달 이유가 전혀 없지 않은가? 

그 문화를 알려면 무조건 간호사여야 하는데.. 




근데 보니 인스타툰 특성상 아무나, 익명의 사람들이 쉽게 댓글을 달 수 있는 구조라 그런가 

작가님이 올린 만화에 민감하게 반응해서 빈정거리는 댓글도 달리곤 하는 것 같다 ㅠㅠ 

 물론 무조건 응원댓글만 받을 수는 없겠지만,

작품을 올리는 작가로서 그런 댓글들을 보면 상처를 많이 받을 거 같다 ㅠㅠㅠㅠㅠ



그리고 작가님도 게시글을 올렸다가 비난하는 댓글들을 보고 

심장이 덜컹해서 게시물을 삭제하기도 했었다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악플러가 달려와서 다른 게시글에 댓글을 쓰는걸 보고

인스타툰 연재도 진짜 너무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겠다 싶어서 안타까웠다...

 

 

 





근데 이건 뻘하게 웃겨서 ㅋㅋㅋㅋㅋㅋ 싫은 사람도 회사에서 아무렇지 않게 대해야 하면서 


스트레스 엄청 받다가 힘빼지말고 복권이나 사자.. 하면서 시무룩한 표정 짓는거 너무 공감 ㅠㅠㅋㅋㅋㅋ 


맨날 일하다가 아휴 이 웬수같은 인간들!!!!! 내가 복권만 되면 이 놈의 직장 당장 때려쳐!!!!!


라고 하지만 맨날 하나도 안 맞고^0^ ... 결국 월요일마다 죽상을 하고 출근을 하곤 한다...ㅎ....




글과 그림이 적절하게 들어가 있어서 더 좋았던 것 같다.


만화가 너무 치중되어 있으면 책을 너무 빨리 읽게 되고, 글이 많으면 


살짝 지루할 법도 한데 딱 그 중간의 균형을 잘 맞춰서 출간된거 같아서 다 읽고 나서 만족스러웠던것 같다.


그리고 작가님의 워낙 다 잘하려고 하고, 착하게 살려고 하다보니 번아웃이 왔다고 했는데 


그 내용도 엄청 공감가면서 슬프기도 하고...


( 나도 N년전에 번아웃이 심하게 와서 아무것도 못하고 누워있었음 ㅠㅠ ) 




간호사들이 읽으면 엄청나게 공감을 보낼 책이고, 


일반 독자들이라면 이렇게 간호사들이 열악한 근무환경에서 일하는구나 하면서


간호사라는 직업에 대해서 더 잘 알고 이해하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 







* 상삼팸 13기로 선정되어 작성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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