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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 표지를 그린 일러스트 작가가 누군지 좀 궁금했는데
책에는 나오지 않아서 그게 좀 아쉬웠다!
내가 이 책에 이끌린건 진짜 오로지 딱 표지였기 때문에;
와 진짜 엄청 영롱하게 푸른 빛과 달과 북두칠성까지 ㅜㅜ 정말 예뻤다.
책 제목과 절묘하게 어울리면서~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책이다.
책 표지를 본 다음 그 이후에 책 소개를 읽어봤는데 과거를 본다는 컨셉이 좀 독특하다고 생각되었다.
왜냐면 미래를 본다는 설정이 엄청 많은데
왜 하필 지나가버린 '과거'라고 설정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기 때문이다.
보통은 미래의 경우 이미 내가 그 사실을 알고 있으면
그걸 바꿀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뭔가 닥쳐올 미래를 위해 대비를 한다던가,
그 미래를 없애거나 피하거나 바꾸려고 한다던가 할게 뻔하기 때문에
좀 더 많은 경우의 수나 상황이 생길 법도 한데,
과거는 이미 지나가버렸는데 뭘 더 어떻게 한다는 것일까?
과거는 이미 지났고 그게 보이는게 왜 저주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처음에 책이 진행될 때 주인공이 의사라는 직업을 갖고 있는 것도 특이하다 생각되었다.
물론 등장인물들의 이름이 해수, 현무, 이런 식으로 딱 봐도 전통적인 이름이라서
결코 쉽게 흘러가진 않겠구나 싶었지만...
전개되는 방식은 좀 독특하다고 생각되었다.
중간에 갑자기 선녀와 선녀옷. 전래동화도 등장해서 그제서야
아~ 이게 괜히 이렇게 인물들의 이름이 설정된게 아니구나를 깨달았고,
나중에는 옥황상제도 등장한다!
그러니 이건 마냥 현대물도 아니면서 고전물도 아닌.. 두 가지를 미묘하게 섞은 소설이라고 할까?
그리고 그 와중에 사람은 신을 만난 순간을 기억하지 못하고,
자신이 가져서는 안되는 물건을 가져서 저주를 받게 되었고,
뜬금없이 또 CPR을 하면 이마의 상처가 빨갛게 변한다던가 하는 내용들이
어쩌면 이런 내용을 드라마화 해서 만들면 재미있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그 이마의 상처가 달 모양이라는 것도 제법 재미있게 느껴졌고
표지에 있던 달이 괜히 붉은 색이 아니구나~ 해서 죄다 연결된 느낌이라 재미있게 느껴졌다.
결국엔 사람들을 살려야 하는 직업을 가져서 사람들을 끊임없이 살려내고,
결국 자신은 저주 때문에 행복할 수가 없다는게 좀 슬프다고 생각되기도 하고..
( 워낙에 의사라는 직업이 극한 직업이다 보니... )
이런 류의 장편소설을 자주 읽지는 않지만 나름대로 참신하게 읽을 수 있었던 소설이다.
* 리앤프리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작성된 후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