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기샘의 교사수첩
정수기 지음 / 슬로라이프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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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늘도 학교에 놀러간다》 후속작,

꼴지 초등학생에서 핵인싸 선생님으로!

초등 취향 존중 교실 운영 노하우 《정수기샘의 교사수첩》

이 책은 교실이라는 작은 공간에서, 어떻게 하면 아이들의 개성과 취향을 존중하면서

동시에 교사의 취향도 존중할 수 있는 학급 분위기를 만들 수 있을지

고민하던 어느 한 교사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더불어 교사가 되면 어떤 문제 상황을 만나게 될까?

아이들과 교사가 함께 즐거운 교실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런 고민을 안고 있는 신규 교사가 읽을 만한 실질적인 팁도 담고 있다.

*

제목이 흥미로워서 읽게 된 책인데,

아쉽게도 이미 이 전작 시리즈가 많아서 인지

저자에 대해서 자세히 알 수는 없었다. 아마도 이전에 펴낸 책을 읽어봐야

정확하게 저자가 어떤 사람이고 어떻게 아이들을 이끌어 왔는지 알 수 있을 듯.

어쨌든 이 책에서는 보통의 선생님들과는 조금 다르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적극적으로 아이들의 관계에도 개입하면서

서로가 상처받지 않도록 배려하기도 하면서,

또 아이들의 마음을 이해하려고 하고

아이들의 부모님의 마음도 헤아리려고 하는 모습들이 보였다는 것이다.

알겠지만, 이 모든 것을 동시다발적으로 해내는건 굉장히 힘든 일이다;

일단 초등학교 교사라는 직업 자체가 업무가 많고

( 뭐 모든 교사들이 할일이 많지만 ㅠㅠ )

맡아야 하는 아이들도 여러명이다 보니 모든 아이들에게 관심갖기란 굉장히 힘들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저자는 아이들이나 부모님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면서

은근하게 해결방법을 제시하고, 가끔은 그게 맞아떨어져서

정말 부모와 아이 관계에도 큰 도움을 주는 선생님이다.

이건 본인이 따로 또 아이들이 교육서를 시간내서 읽어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기도 하고,

정말 진심으로 아이들을 사랑하고 아끼는 선생님의 마음이 가득 담겨져 있다는 것을 느꼈다.

문득 내가 초등학생일때 이런 선생님이 계셨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물론 굉장히 좋았던 선생님도 있지만, 어쩐지 싫거나 아이들에게 무관심했던 선생님들이

더 기억에 오래 남는 것 같다. 나쁜 기억이 오래 남는다더니 그 것 때문일까?

자신의 반 아이들이 뭘 좋아하고 뭘 싫어하는지,

누가 누굴 괴롭히고 누가 힘들어하는지에는 도통 관심없던 담임이 생각나서

중간중간 한숨을 저절로 쉬게 되었다ㅋ

우리반 친구들은 어쩌면ㅋ.......

그 담임 때문에 가장 중요한 시기를 놓쳐버린게 아닐까 싶기도 하고 ㅋ

아! 근데 진짜 강낭콩 하나 심어서 싹이 나느냐 안나느냐

이 체험 하나를 하면서도 아이들은 질문이 여러개가 생기고,

또 그 질문을 모두 받아서 답변을 주려는 수업방식은 참신하다고 생각했다.

보통의 선생님들이라면

그냥 강낭콩 싹 틔우기에 중점을 두고, 누구는 틔웠고 누구는 그러지 못했다

여기에서 끝났을 문제인데 말이다.

또 누군가가 열심히 물을 주고 키웠는데 싹이 나지 않아 시무룩하자,

너무 많이 물을 줘도 자라지 않을 수 있다고 하면서

적절하게 사랑하는 법에 대해서 설명하다니....!!!

이건 정말 열려있는 마인드가 아니고서야 그렇게 연관지어서 설명할 수 없을 것 같다.

나름대로 나도 조카의 눈높이에서 이야기하고 설명하려고 하지만

교육자들은 역시 다르구나...! 하면서 혀를 내두르게 되었다.

나도 좀 더 깨어있는 시각과 마인드를 갖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에세이였다.

저자의 전작 작품들도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 리앤프리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작성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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